"50억엔짜리 공연 상륙", 비 도쿄돔 콘서트 日언론 주목

  • 등록 2007-05-13 오후 1:04:54

    수정 2007-05-13 오후 1:04:54

▲ 비 도쿄돔 공연 관련 인터뷰를 실은 일본 산케이스포츠 인터넷판

[이데일리 SPN 김재범기자] "도쿄 돔은 도쿄의 심장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아무도 본 적이 없는 박력있는 라이브를 보여주고 싶다."

25일 도쿄돔에서 열리는 비의 콘서트에 대해 일본 언론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일본 산케이스포츠는 13일자 인터넷판에서 'Rain,총제작비 50억엔의 월드 투어 마침내 일본 상륙'이라는 제목으로 비와의 단독 인터뷰를 게재했다.

비는 이 인터뷰에서 "나는 도쿄 돔을 일본의 수도 도쿄의 심장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공연을 갖는 것이 기쁘다"며 "지금까지 아무도 본 적이 없는 박력이는 라이브를 보여주고 싶다"고 웃으며 각오를 밝혔다.

한류 스타로 도쿄 돔에서 공연을 갖는 것은 지난 해 5월 이병헌이 팬 미팅을 가진 이후 두 번째이고, 가수로는 처음이다.

산케이스포츠는 비의 월드 투어에 대해 "2년간의 구상과 총제작비 380억원(약 49억 2200만엔)을 투입해 지난 해 12월 한국을 시작으로 12개국에서 35회의 공연을 갖는 대형 프로젝트"라고 자세히 소개했다.

비는 이번 도쿄돔 공연에 대해 "공연의 기본적인 베이스는 같지만 구체적인 무대 연출은 나라마다 다르다. 일본에서는 진행을 일본어로 하고, 일본말로 된 노랫말의 곡도 부르고 싶다"고 콘서트 구상을 밝혔다.

비는 이어 "내가 처음 방문한 나라의 콘서트도 관객이 몰린 것은 내가 멋있기 때문이 아니고, 많은 돈을 투자한 무대를 보고 싶어 온 사람이 대부분일 것"이라며 "하지만 그런 호기심을 불러 일으킨 것도 성과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비는 미국과 일본을 거치는 프로모션 투어를 마치고 13일 오전 귀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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