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소방관’(감독 곽경택)이 개봉 15일째 기부 챌린지 2차 목표 금액인 누적 200만 관객 달성과 함께, 쟁쟁한 디즈니 신작 ‘무파사: 라이온 킹’을 제치고 전체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19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소방관’은 쟁쟁한 신작 ‘무파사: 라이온 킹’을 제치고 전체 영화 박스오피스 1위를 수성,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전날 하루동안 8만 1230명을 동원해 누적 관객수 200만 5651명을 달성한 것.
지난 4일 개봉한 ‘소방관’은 2001년 홍제동 화재 참사 사건 당시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화재 진압과 전원 구조라는 단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투입된 소방관들의 상황을 그린 이야기다.
‘소방관’은 ‘베테랑2’(감독 류승완)가 지난 9월 15일(일) 200만 관객을 돌파한 이후, 무려 94일 만에 200만을 처음 돌파한 한국 영화로 올겨울 극장가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특히 2024년 개봉작 중 흥행 톱6에 오른 ‘웡카’가 16일 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한 추이보다 하루 빠른 속도를 보여주었으며, 한국 영화 흥행 톱5 ‘탈주’가 20일 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한 추이보다 무려 5일이나 빠른 속도다.
뜨거운 흥행의 원동력은 ‘소방관’이 관객들과 함께 선한 영향력을 실천하고 있기 때문도 있다. ‘소방관’은 유료 관람한 관객 1인 티켓 금액당 119원을 대한민국 소방관 장비 및 처우 개선을 위해 현금 기부를 하는 ‘119원 기부 챌린지’를 진행하고 있다. ‘119원 기부 챌린지’는 ‘소방관 ’을 보는 것만으로도 소방관을 위한 기부로 이어지는 형태로, 기부 금액은 2025년 개원 예정인 국립소방병원을 위해 후원 예정이다. 현재 200만 관객을 돌파해 2억 3800만원 기부가 확정됐다. 손익분기점인 250만명 돌파 시 약 3억 원 기부 목표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디즈니 신작 ‘무파사: 라이온 킹’이 개봉일 4만 4986명을 모아 2위를 기록했다. 누적 관객수는 4만 7003명이다. ‘극장판 짱구는 못말려: 우리들의 공룡일기’가 3위를 차지했다. 같은 날 3만 4944명이 관람해 누적 관객수 4만 3077명을 나타냈다. ‘모아나2’가 4위, ‘대가족’이 5위, ‘위키드’가 6위를 기록했다.
실시간 예매율에서는 24일 개봉을 앞둔 현빈 주연 영화 ‘하얼빈’(감독 우민호)가 전체 1위를 달리고 있다. 현재 사전 예매량 16만 9981명으로 벌써부터 20만에 근접 중이다. 예매율은 36.4%다. ‘무파사: 라이온 킹’이 예매량 6만 5121명으로 예매율 2위, ‘소방관’이 예매량 4만 6284명으로 3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