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채널A 방송화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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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배우 이순재가 연기 활동을 강행하다 건강이 악화됐다고 밝혔다.
지난 1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 식탁’(이하 ‘4인용 식탁’)에는 이순재가 출연해 절친 임동진, 소유진, 김희철과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이순재는 연극 ‘리어왕’ 이야기를 하던 중 “체중이 10kg이 빠졌었다. 침을 맞아가면서 공연했었다. (당시) 네 작품을 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 (사진=채널A 방송화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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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쓰러지지 않고 잘 버텼는데 그 다음다음날 집에서 목욕하다가 쓰러져버렸다. ‘이걸로 내 인생이 끝이구나’ 했다. 응급실에 가서 검사해봤는데 머리가 괜찮다고 하더라”라며 “머리만 살아있으면 됐다 싶어서 (쓰러진지) 한 달이 되기 전에 드라마를 찍으러 갔다”고 전했다.
90세 이순재는 “드라마를 (6개월 이상) 강행했다. 스트레스가 오고 그래서 눈이 고장이 났다. (오른쪽 눈에) 백내장이 왔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또 이순재는 “드라마를 찍다가 일주일 정도 입원을 했다. 제작사 쪽에서 다음에 찍겠다고 했는데, 3개월 공백이 생기면 70~80명 스태프가 있는데 어떡하나. ‘내 표정 보이지? 찍어’ 했다”면서 “그렇게 끝을 냈다. 지금은 괜찮다”고 말하며 연기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