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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희는 오는 15일부터 사흘간 태국 푸껫의 블루캐니언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65만 달러·약 8억5000만원)에 출전한다.
블루캐니언 컨트리클럽은 1994년과 1998년, 2007년 등 세 차례 조니워커 클래식을 개최한 태국 명문 골프장이다.
태국 최고의 코스에서 올 시즌 첫 선을 보이는 이번 대회에는 총 72명의 선수들이 출전해 초대 챔피언의 자리를 놓고 자웅을 겨룬다.
지난주 2024시즌 KLPGA 투어 첫 대회인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데뷔 4년 차에 첫 우승을 차지한 김재희가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그는 “일단 톱텐을 노리다가 기회가 오면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겠다”는 당찬 포부를 내비쳤다.
지난주 김재희와 함께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친 방신실(20)도 선전을 예고했다. 방신실은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은) 첫 대회라 욕심을 내려놓고 과정에 집중하는 것이 목표였는데, 동계 훈련의 결과가 잘 나오면서 기대 이상으로 성적도 좋아 만족했다”면서 “이번 주에도 스스로 만족할 수 있는 경기를 하고 싶고, 좋은 결과까지 얻을 수 있으면 좋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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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지는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그래도 개막전에서 스타트를 잘 끊은 것 같아 만족한다”면서 “컨디션과 감이 좋은 편이라서 매 라운드, 매 샷 최선을 다해 플레이할 생각이다. 일단 톱10에 드는 것이 목표”라고 각오를 다졌다.
개인별 우승 횟수, 단일 대회 최다 연속 우승 횟수 등 다양한 역대 기록 경신에 도전하게 될 박민지는 ”기록과 성적에 대한 생각보다는 건강하고 행복하게 늘 감사한 마음으로 한 해를 마무리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사실 아직은 공개할 수 없는 목표가 하나 있다. 이 목표는 KLPGA투어 통산 20승을 채우게 되는 날 공개하겠다“고 말해 궁금증을 부풀렸다.
또한 지난 2023시즌 대상·상금왕·최소 타수상 등 3관왕을 휩쓴 이예원(21)을 비롯해 박지영(28), 김수지(28), 김민별(20), 마다솜(25), 황유민(21) 등 각종 기록 부분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던 선수들도 시즌 초반 기세를 잡기를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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