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부터 악재’ 셀틱 오현규, 종아리 부상으로 4~6주 아웃... 대표팀도 불투명

  • 등록 2023-08-11 오전 7:38:31

    수정 2023-08-11 오전 7:38:31

오현규(셀틱)가 종아리 부상으로 당분간 그라운드에 나서지 못한다. 사진=AFPBB NEWS
클린스만호도 오현규(셀틱)의 회복 여부를 지켜봐야 하는 입장이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스코틀랜드에서 뛰는 오현규(셀틱)가 남들보다 다소 늦게 시즌을 시작한다.

셀틱의 브렌던 로저스 감독은 10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현규의 부상 소식을 전했다.

셀틱은 지난 5일 2023-24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1라운드 개막전을 치러 4-2 승리를 거뒀다. 오현규는 권혁규와 함께 벤치를 지켰고 양현준은 후반 교체 투입되며 데뷔전을 치렀다.

로저스 감독은 몇몇 선수의 몸 상태를 전하며 오현규의 부상 사실을 알렸다. 그는 오현규에 대해 “아마 몇 주간 이탈하게 될 것”이라며 “지난 아틀레틱 빌바오전에서 종아리를 다쳤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데도 훈련했고 지난 주말 경기 출전 명단에도 포함됐다”라고 덧붙였다. 당시 오현규는 결승 골을 도우며 활약했다.

로저스 감독은 “지난주 일요일 오현규는 훈련에 참여한 뒤 의료진에 불편함을 말했다”며 “4~6주 정도의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라고 복귀 시점을 언급했다.

오현규에겐 아쉬운 소식이다. 오현규는 지난 1월 K리그1 수원삼성을 떠나 셀틱으로 이적했다. 시즌 중 합류했으나 리그 6골을 비롯해 21경기 7골로 경쟁력을 보였다. 프리 시즌부터 함께 하며 온전한 첫 시즌을 준비했으나 조금 더 기다림이 필요하게 됐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대표팀도 오현규의 회복 속도에 촉각을 기울이게 됐다. 한국은 9월 A매치 기간 유럽 원정 2연전에 나선다.

내달 8일 웨일스와 첫 경기를 치르고 한 차례 더 평가전을 계획 중이다. 로저스 감독이 오현규의 회복 기간을 4~6주로 밝힌 만큼 대체 자원도 물색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개막전 대승으로 시즌 출발을 알린 셀틱은 오는 13일 에버딘 원정길에 오른다. 오현규는 부상으로 함께할 수 없으나 양현준, 권혁규가 출격을 준비한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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