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도시3' 907만↑…'스파이더맨'·'귀공자' 신작 공세 버텨낼까

21일째 900만 돌파…천만 카운트 다운
흥행세 눈에 띄게 둔화…천만 돌파에 시일 걸릴듯
  • 등록 2023-06-21 오전 8:13:35

    수정 2023-06-21 오전 8:13:35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범죄도시3’가 개봉 21일 만에 900만 관객을 돌파한 가운데,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 ‘귀공자’ 등 국내외 신작 개봉 공세에도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켜낼지 주목된다.

2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범죄도시3’는 전날 7만 8766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했다. 누적 관객 수는 907만 7664명이다.

지난 달 31일 개봉한 ‘범죄도시3’는 대체불가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 분)가 서울 광역수사대로 이동 후 신종 마약 범죄 사건의 배후인 주성철(이준혁 분)과 마약 사건에 연루된 또 다른 빌런 리키(아오키 무네타카 분)를 잡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액션 영화다. 개봉 21일째 900만 관객을 넘어서며 천만 돌파 카운트다운에 돌입했다. 앞서 ‘범죄도시3’는 개봉 첫날 100만 돌파와 함께 일일 평균 50만~100만 명의 관객들을 끌어모으며 1269만 명을 기록했던 ‘범죄도시2’보다도 빠른 속도로 흥행 열기를 보여줬다. 다만 개봉 3주차 이후에 들어서면서 관객 증가 속도가 눈에 띄게 둔화한 상황. 800만 관객을 돌파하기 전까지는 ‘범죄도시2’보다 압도적으로 빠른 속도를 기록했지만, 900만 돌파를 앞두고 흥행세가 더뎌지면서 ‘범죄도시2’보다 하루 늦은 21일째 900만을 넘어섰다. 개봉 초기의 예측과는 달리 천만 관객을 돌파하는 과정에도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특히 21일 오늘은 외화 신작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와 한국 신작 ‘귀공자’ 등이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미 예매율에서는 ‘범죄도시3’가 이들에 밀린 상황. 이날 오전 기준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의 예매율은 26.2%로 1위, 김선호 주연의 ‘귀공자’가 20.4%로 2위를 기록 중이다.

디즈니 픽사 애니메이션 ‘엘리멘탈’은 전날 5만 5730명을 끌어모아 2위를 기록했다. 누적 관객 수는 62만 4167명이다. DC 히어로 신작 ‘플래시’가 2만 3815명으로 3위를 기록 중이며 누적 관객 수는 47만 9459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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