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도현 "임지연과 열애 공개…'나쁜 엄마' 팀에 사과드렸다" [인터뷰]②

  • 등록 2023-06-14 오전 7:01:25

    수정 2023-06-14 오전 7:01:25

이도현(사진=위에화엔터테인먼트)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열애가 알려지고 ‘나쁜 엄마’ 촬영장에 갔어요. 선배님들과 제작진 분들께 죄송하다고 사과를 드렸죠.”

배우 이도현이 동료 배우 임지연과 공개 열애를 한 것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최근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진행된 JTBC ‘나쁜 엄마’ 종영 기념 인터뷰에서 이도현은 “선배님들도 그렇고 연애할 수 있는 거라고 얘기를 해주시더라”고 말했다.

이도현과 임지연은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를 통해 인연을 맺어 연인으로 발전했다.

이도현은 첫 공개 열애가 부담스럽지 않았냐는 질문에 “처음엔 부담스러웠다”며 “‘나쁜 엄마’를 보시면서 제 이미지를 대입할텐데 걱정이 됐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런데 응원해주시는 분들도 많았고 감사하게도 작품 속 강호로 바라봐주셔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감사할 따름”이라며 “(열애가 공개된 후)연기를 잘 해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나쁜 엄마’는 자식을 위해 악착같이 나쁜 엄마가 될 수 밖에 없었던 ‘영순’과 아이가 되어버린 아들 ‘강호’가 잃어버린 행복을 찾아가는 감동의 힐링 코미디. 이도현은 영순(라미란 분)의 아들이자 서울중앙지검 검사 최강호 역을 맡아 출연했다. 아버지 죽음에 대한 복수를 하기 위해 준비를 하다, 불의의 사고로 7살 지능으로 돌아간 인물. 그 이후 엄마 영순과 새로운 추억을 쌓게 된다. 이도현은 37세 검사에서 7세 지능으로 돌아간 모습까지 한 작품 내에서도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주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이도현은 “작품이 잘 끝난 것 같아서 더 행복한 것 같기도 하다”며 “지금까지 반응이 좋았던 드라마가 OTT였는데 (TV드라마의 흥행은) 처음 겪어보는거라 신기하기도 하고 뿌듯하다. 그런데 시청률이 안나왔어도 뿌듯했을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도현(사진=위에화엔터테인먼트)
특히 이번 작품을 통해 엄마 역할의 라미란과 환상의 연기 호흡을 보여준 이도현은 “어머니와는 눈만 봐도 몽글거리는 게 생겼다”고 털어놨다.

그는 “(촬영장에)준비를 해가지 않아도 된다는 걸 깨닫게 해주셨다”며 “선배님이 놀이터처럼 놀게끔 만들어주셨다. 선배님이 촬영장은 놀이터처럼, 편해야한다고 하시더라. 그래야 오랫동안 작품을 하고 연기를 할 거라고. 그때부터 조금씩 놀려고 했고 잘 녹아든 것 같다. 새로운 연기의 길이 열린 느낌”이라고 말했다.

라미란과 환상의 호흡을 보여준 만큼, 현장에선 힘든 순간들도 많았다고 털어놨다. 엄마인 영순이 결국 세상을 떠나는 설정 역시 강호에 몰입한 이도현에겐 힘든 순간이다.

이도현은 “어머니가 돌아가셨을 때 힘들었다”며 “그전부터 엄마만 보면 울보처럼 눈물이 많이 나왔다. 라미란 선배님이 주신 힘이 엄청 났다. 울면 안되는데 운 신들도 많다. 그만큼 엄마랑 있으면 눈물이 많이 난다”고 밝혔다.

그만큼 이도현은 ‘나쁜 엄마’에 대해 “새로운 엄마가 생긴 작품”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또 새로운 길을 열어준 작품이다”라며 “나무의 새로운 가지가 생긴 느낌이다. 라미란 선배님이 가지를 만들어주셨으니 제가 자양분을 줘서 잘 꽃을 피워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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