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진출 확정’ 맨유, 첼시 대파... ‘4골 폭발’

맨유, 첼시 4-1 대파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확보
  • 등록 2023-05-26 오전 7:27:16

    수정 2023-05-26 오전 7:27:16

맨유가 26일(한국시간) 첼시를 대파하고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확정했다. 사진=AFPBB NEWS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화끈한 화력을 앞세워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자축했다.

맨유는 26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2022~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2라운드 안방 경기에서 첼시를 4-1로 대파했다.

3연승을 달린 맨유(승점 72)는 뉴캐슬 유나이티드(승점 70)를 끌어내리고 3위로 올라섰다. 또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확보했다. 반면 2연패를 당한 첼시(승점 43)는 12위에 머물렀다. 최근 리그 11경기에서 승리는 단 한 번이다.

맨유가 이른 시간 기선을 제압했다. 경기 시작 6분 만에 리드를 잡았다.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올려준 프리킥을 카세미루가 헤더로 골망을 갈랐다. 비디오 판독(VAR)으로 오프사이드 여부를 가렸지만 득점이 인정됐다.

맨유에 변수가 생겼다. 전반 29분 돌파를 시도하던 안토니가 상대 태클에 걸려 넘어졌다. 몸에 이상을 느낀 안토니는 일어서지 못했다. 안토니를 대신해 마커스 래시포드가 교체 투입됐다.

맨유가 전반 종료 직전 한 발 더 달아났다. 추가시간 카세미루의 침투 패스가 제이든 산초를 향했다. 골키퍼와 맞선 산초가 옆으로 내줬고 앙토니 마르시알이 가볍게 밀어 넣었다.

후반전 분위기도 맨유가 가져갔다. 후반 1분 상대 공을 끊어낸 뒤 역습에 나섰다.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슈팅으로 마무리했지만 골대를 강타했다. 첼시도 반격했다. 후반 4분 미하일로 무드릭이 골문을 노렸지만 골키퍼 손끝에 걸렸다.

후반 중반 맨유가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28분 페르난데스가 개인 기량으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직접 키커로 나서 득점까지 성공하며 격차를 벌렸다. 첼시가 무너졌다. 자기 진영에서 허무한 패스 실수로 소유권을 헌납했다. 래시포드의 슈팅이 골키퍼에 막혔지만 재차 밀어 넣었다.

첼시는 경기 막판 한 골을 만회했다. 후반 44분 역습 상황에서 공을 몰고 가던 주앙 펠릭스가 직접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이후 양 팀 모두 추가 득점은 없었다. 맨유는 한 시즌 만에 UCL 무대 복귀를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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