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라마 ‘판도라 : 조작된 낙원’이 시청률 4.9%로 순조롭게 출발했다(사진=tvN 영상 캡처 이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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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김순옥 사단의 ‘판도라:조작된 낙원’(이하 판도라)이 시청률 4.9%로 손조로운 시작을 알렸다. 지난 11일 방송한 tvN 새 주말드라마 ‘판도라’는 판도라의 상자를 열어버린 홍태라(이지아)의 반전 엔딩이 담겼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6.1% 최고 7.5%, 전국 가구 기준 평균 4.9% 최고 6.3%를 기록하며 케이블과 종편을 포함한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
모든 것이 완벽했던 홍태라의 일상은 불쑥 찾아든 낯선 기억과 함께 요동치기 시작했다. 꿈인지, 잃어버린 과거의 기억일지 모를 흉악한 잔상은 홍태라를 끊임없이 괴롭혔다. 그러던 중 홍태라의 삶을 송두리째 뒤흔든 사건이 발생했다.
홍태라의 절친이자 YBC 메인 앵커인 고해수(장희진 분)는 15년 전 아버지 고태선(차광수 분) 전 대통령이 살해당한 사건으로 트라우마에 시달렸다. 아버지를 죽인 진범을 추적하던 고해수는 해골 모양 헬멧을 쓴 누군가로부터 메시지가 적힌 사진을 받았다. 오영(채린 분)이 아버지를 죽인 진범이며, 찾고 싶으면 한울정신병원으로 오라는 것. 홍태라는 고해수가 건넨 사진 속 왼쪽 귓바퀴 상처가 있는 오영의 모습에 기시감을 느끼며 불안에 휩싸였다. 그렇게 두 사람은 함께 한울정신병원으로 향했다.
홍태라는 이곳에서 판도라의 상자가 열리듯 과거의 기억을 되찾았다. 그는 “오영...내가 오영이었어”라며 믿기 힘든 진실과 마주한 홍태라의 충격 엔딩은 앞으로 시작될 비극의 서막을 알렸다.
한편 IT 기업 해치 의장으로서 승승장구하던 표재현(이상윤 분)은 더 높은 곳을 향한 큰 꿈을 품었다. 하지만 한민당 대표 한경록(정재성 분)의 입당 권유를 거절한 표재현에게 위기가 시작됐다.
홍태라와 표재현 부부에게 스며든 위기는 이들에게 닥쳐올 균열을 예고하며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2회는 12일 밤 9시10분에 방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