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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4일 오후(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우루과이와 0-0으로 비겼다.
비록 두 차례 골대 행운이 있기는 했지만 한국도 그만큼의 결정적 찬스를 만들었다. 경기 내용적으로는 대등한 싸움이었다. 안와골절상 수술을 받고 안면보호대를 악용한 손흥민이 풀타임을 소화하는 등 선수들의 투혼이 빛난 경기였다.
이날 우루과이전에서 승점 3을 따냈다면 가장 좋은 시나리오였겠지만 지지 않고 1점을 가져온 것도 큰 수확이다. 한국이 필승 상대로 여기는 2차전 상대 가나에게 이기고 마지막 포르투갈전에서 무승부를 기록한다면 한국이 원하는 16강행 티켓을 거머쥘 수 있다.
그런 강팀을 상대로 우리가 크게 밀리지 않았다. 오히려 우리 축구를 자신있게 펼쳐 대등한 싸움을 벌였다. 강팀들과 충분히 맞설 수 있음을 깨닫게 됐다. 벤투 감독도 “우리가 한 팀으로서 경기를 잘 꾸려갔다고 생각한다”며 “선수 대부분 대표팀으로 뛰는 것 자체에 굉장히 자부심 가지고 있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