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패' 스테파니 母 "가수하러 떠난 딸 야속했다…SM 엄청 싫어"

  • 등록 2022-07-08 오전 7:06:57

    수정 2022-07-08 오전 7:06:57

(사진=SBS 방송화면)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걸그룹 천상지희 출신 스테파니의 어머니가 가수를 택한 딸에게 서운했던 마음을 털어놨다.

지난 7일 저녁 방송된 SBS 예능 ‘판타스틱 패밀리-DNA싱어’(이하 ‘판타패’)에서는 스테파니가 스타 싱어로 등장해 어머니와 멋진 무대를 꾸몄다.

발레를 전공한 스테파니와 성악을 전공한 그의 어머니는 모두를 감탄하게 만들 멋진 무대를 선사했다. 패널들은 “예술의 전당에 온 느낌이었다. 이런 무대를 돈 받고 보는 게 송구스럽다”라고 혀를 내두르기도 했다.

스테파니의 어머니는 한국에서 17년간 음악 교사로 일했지만, 발레에 재능이 있는 딸을 위해 모든 것을 포기한 채 미국으로 떠났다고 털어놨다. 그는 “언어가 통하지 않는 상황에서 생업을 위해 식당 서빙부터 정말 여러 가지 일을 했다”며 “그런데 (딸이) 가수를 하겠다고 홀랑 한국으로 돌아가버린 것”이라고 야속했던 마음을 꺼냈다.

스테파니는 “보스턴 발레 스쿨에서 16살 때 입학 제의를 받았다. 그때 SM에서도 캐스팅 제안이 오면서 갈림길에 섰다”고 말했다. 스테파니는 발레의 길을 포기하고 가수의 꿈을 택한 이유에 대해 “어릴 때부터 갖고 있던 K팝에 대한 꿈을 접을 수 없었다”고 고백했다.

이에 이수근은 그의 어머니에게 SM엔터테이먼트를 싫어했겠다며 정말 그랬는지 농담 섞인 질문을 던졌다. 어머니는 “엄청 싫어했다”고 솔직하게 말했고, 이에 이수근은 “모레 이수만 쌤 만나니까 전해드리겠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폭소를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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