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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스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힐턴헤드의 하버타운 골프링크스(파71)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5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합계 13언더파 271타로 패트릭 캔틀레이(미국)과 동타를 이룬 뒤 연장에 돌입했다.
18번홀(파4)에서 이어진 1차 연장에서 스피스는 파를 잡았고, 캔틀레이는 파 퍼트를 놓쳤다.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8위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스피스는 이날 2번홀(파5)에서 이글을 잡아내며 기세를 올렸다. 두 번째 샷이 벙커에 들어갔지만, 벙커에서 친 세 번째 샷이 그대로 홀에 들어갔다. 이어 5번홀(파5)에서도 2온에 성공한 뒤 약 7m 거리의 이글 퍼트를 넣어 5개 홀에서만 4타를 줄였다. 8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잡아내며 선두그룹으로 뛰어오른 스피스는 이후 9번(파4) 11번홀(파4)에서 보기를 적어내 우승 경쟁에서 밀려나는 듯했다. 그러나 13번홀(파4)에서 버디로 다시 불씨를 살렸고,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171야드를 남기고 친 두 번째 샷을 홀 3m에 붙인 뒤 버디로 마무리하며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먼저 경기를 끝낸 스피스는 캐머런 영과 젭 스트라카 등이 타수를 잃으면서 캔틀레이와 연장에 들어갔다.
임성재(24)는 합계 8언더파 276타를 쳐 공동 21위, 김시우(27)는 합계 5언더파 279타를 적어내 공동 42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