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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는 2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가든의 PGA 내셔널 챔피언스 코스(파70)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2개를 뽑아냈지만, 더블보기 2개에 보기 2개를 쏟아내 4오버파 70타를 쳤다.
6언더파 64타를 친 커트 키타야마(미국)이 단독 선두로 나선 가운데 임성재는 예상 컷오프는 1오버파보다 3타를 더 많이 쳐 100위권 밖으로 밀렸다.
2020년 이 대회에서 PGA 투어 데뷔 첫 승을 올린 임성재는 지난해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지는 못했으나 공동 8위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개막에 앞서 PGA투어닷컴이 뽑은 우승후보(파워랭킹) 1위에 올라 2년 만에 우승 탈환의 기대감을 높였다. 그러나 첫날 2개의 더블보기에 발목이 잡혔다.
드롭존으로 이동해 3번째 샷을 한 임성재는 그린에 올라와 2퍼트로 마무리해 더블보기를 적어냈다. 9번홀(파4)에서도 다시 1타를 더 잃은 임성재는 11번홀(파4)에서 약 9m 거리의 퍼트를 홀에 넣어 기분 좋은 버디를 만들어냈다.
첫날 4오버파로 부진했으나 이날 드라이브샷 최대 비거리는 303.5야드를 기록했고 페어웨이 적중률은 64.29%, 그린적중률 61.11%로 나쁘지 않았다. 온그린 시 퍼트 수가 2.182개로 그린에서 실수가 잦았던 만큼 아직 컷 통과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먼저 경기를 끝낸 강성훈(35)이 1언더파 69타를 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