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SPN을 비롯한 미국 현지 언론들은 30일(한국시간) 텍사스가 전 LA다저수 유격수 시거와 계약기간 10년 총액 3억2500만달러(약 3865억원)에 이르는 초대형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전날 전 토론토 블루제이스 2루수 마커스 시미언(31)과 7년간 1억7500만달러(약 2081억원)에 계약했던 텍사스는 이틀 동안 무려 5억 달러(약 5942억원)을 들여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비싼 키스톤 콤비를 구축하는데 성공했다.
특히 시거는 지난해 포스트시즌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쳐 소속팀 다저스를 32년 만에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이끌었다. 당시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와 월드시리즈 MVP를 시거가 모두 휩쓸었다.
현재로선 유격수 시거, 2루수 시미언, 3루수 카이너-팔레파로 내야가 구성될 전망이지만 상황에 따라선 시거가 3루로 자리를 옮길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