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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경기도 용인시 써닝포인트에서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10회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7억원)에선 다시 한 번 신데렐라가 탄생하며 ‘스타 탄생’의 산실을 증명했다.
올해 10회째 맞는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에선 유독 생애 첫 우승자가 많이 나왔다. 2012년 2회 대회에서 우승한 이예정을 시작으로 2017년 김지현, 2018년 정슬기, 2019년 박서린에 이어 올해 김수지가 프로 데뷔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최종일 이소미, 박현경, 장하나, 박민지 등 투어 강자와 첫 우승을 노리는 이가영, 노승희 등의 거센 추격을 받은 김수지는 마지막까지 1위를 지키며 115개 대회 만에 첫 우승을 차지, 신데렐라가 됐다.
지난해 상금랭킹 84위에 그치면서 시드를 잃었던 김수지는 시드전을 거쳐 올해 다시 정규투어 무대를 밟았다. 우승으로 1억2600만원의 상금과 함께 2년 동안 전 대회에 나갈 수 있는 출전권을 받아 시드 걱정도 덜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