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옥탑방의 문제아들’(사진=KB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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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전혜빈이 남편에게 프러포즈를 받았을 당시를 떠올렸다.
지난 9일 방송된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배우 홍은희, 전혜빈, 고원희가 출연했다.
이날 전혜빈은 남편을 만난 것에 대해 “소개팅을 하게 됐다. ‘제가 너무 늦었어요’하고 들어왔는데 낯이 익는 사람이 오더라. ‘내가 아는 사람인가?’ 싶을 정도로 친숙했다. ‘이 사람인가?’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남편과 연애 시절 긴 해외여행을 한달 동안 갔다왔다는 전혜빈은 “휴대폰도 도난 당하고 스쿠터 견인 당하고 말도 안 통하고 힘들었다. 저는 그럴때 담담하고 남편은 울고 그렇다. 남편이 나서야할 땐 나서고. 위험한 순간에 보완이 되길래 ‘이 사람이라는 평생 살 수 있겠다’ 싶었다”라고 전했다.
해외여행을 하는 도중 프러포즈를 받았다는 전혜빈은 “반고흐가 머물렀던 장소, 지붕에 올라가서 노을을 보는데 아름다웠다. 준비해온 프러포즈를 했다. 둘다 울고 불고 평생의 짝을 만났구나 행복했다”라며 “친구들에게 톡이 왔는데 그날 만우절이더라. 지나갈 수 없겠더라. ‘사실은 내가 딸이 하나 있다’고 했다. 처음에는 놀랐다. 그런데 ‘곰곰이 생각을 해봤는데 네 딸이면 너무 예쁠 것 같다. 결혼하고 우리가 입양했다고 하고 키우자’고 하더라. 프로포즈 이상의 감동이었다”고 말해 감동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