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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는 18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섀도 크리크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에 보기 1개를 적어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중간합계 4언더파 212타를 기록한 김시우는 15언더파 201타를 친 러셀 헨리에 11타 뒤진 공동 28위에 자리했다.
김시우는 앞서 열린 슈라이너스 아동병원오픈에서 공동 8위로 시즌 첫 톱10을 기록했다. 이날 3타를 줄이면서 2주 연속 톱10을 노릴 희망의 발판을 만들었다. 공동 10위 그룹과 4타 차다. 최종일 5타 이상 몰아치기를 하면 톱10을 기대할 수 있다.
10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김시우는 첫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상쾌한 출발을 보였다. 그 뒤 14번홀(파4)에서 다시 1타를 더 줄였고, 17번홀(파3)에서 티샷을 홀 1.5m에 붙이면서 세 번째 버디를 낚았다.
김시우는 이번 대회에서 정확한 드라이브샷과 아이언샷으로 비교적 안정적으로 코스를 공략했다. 대회 평균 드라이브샷 정확도는 66.7%, 그린적중률 72.2%로 높았다. 2라운드 경기에서 경기 중반 샷 난조를 보이면서 13번홀부터 16번홀에서 4타를 까먹은 게 아쉬웠다.
잰더 쇼플리와 란토 그리핀, 테일러 구치, 제이슨 코크락(이상 미국·중간합계 12언더파 204타)이 헨리와 3타 차 공동 2위에 자리했다.
한국 선수들은 중하위권으로 밀렸다. 안병훈(29)은 공동 38위(2언더파 214타),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대상 포인트 1위 자격으로 이번 대회에 출전한 김한별은 사흘 동안 이븐파 216타를 쳐 공동 45위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다.
임성재(22) 공동 58위(3오버파 219타), 김주형(19)과 함정우(26)는 공동 64위, 이경훈(29) 69위, 이재경(21)은 72위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