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은정 "나 대신 이효리가 핑클 데뷔…지금 후회"

  • 등록 2020-09-07 오전 7:15:41

    수정 2020-09-07 오전 7:15:41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그룹 ‘클레오’ 출신 채은정이 근황을 전했다.

채은정 인스타그램
6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8명의 출연자가 1라운드 노래대결을 펼쳤다.

이날 금수저와 은갈치는 에코 ‘행복한 나를’로 듀엣 무대를 가졌다.

은갈치는 1라운드에서 패배해 복면을 벗고 정체를 했다. 그는 클레오의 메인보컬 출신 채은정이었다.

13년 만에 무대에 선 그는 “절 아실 줄 알았는데 여러 분의 이름이 나왔는데 저만 없어서 조금 서운했다”고 밝혔다.

채은정은 클레오 활동 이후 직업만 10번이 바뀌었다고 밝혔다. 채은정은 “치과 코디네이터. 갤러리 큐레이터, 홍콩에 건너가서 또 걸그룹, 엔터테인먼트 에이전트, 파티플래너, 너튜브 등 현재는 필라테스 강사로 활동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채은정은 “가늘고 길게 여러분들과 활동하는 게 목표”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또 채은정은 과거 그룹 ‘핑클’ 멤버 후보였다고 말해 놀라게 했다.

그는 “원래 핑클 후보 멤버였다. 당시 동네에서 좀 예뻤는데 노는 게 좋다 보니 연습도 안 가고 녹음실도 안 가서 제명당했다”라며 “제 이후로 들어온 게 이효리씨다”라고 말했다.

이어 “핑클이 데뷔한 걸 보면서 가수의 꿈을 키우고 클레오로 데뷔했다. 지금은 좀 후회된다”라고 말했다.

이효리는 핑클에 가장 늦게 합류했다. SM엔터테인먼트에서 연습하던 이효리는 걸그룹으로서 데뷔를 준비하던 중 개인적인 사정으로 SM을 나와 핑클에 합류하게 됐다. 과거 이효리는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핑클이 녹음을 다 끝낸 상태에서 내가 들어갔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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