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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운데 신현준과 과거 일했다는 또 다른 매니저도 “나도 비슷한 일을 겪었다”고 주장했다. 지난 2010년대 초 신현준과 함께 일을 했다는 A씨는 스포츠경향에 “신현준 매니저로 회사에 입사 당시 (김 대표가 제기한 논란에 대해) 이미 매니저들 사이에서 공공연하게 퍼져있던 사실”이라면서 “나도 신현준과 근무하며 비슷한 일이 아예 없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신현준과 김 전 대표는 지난 25년간 막역했던 친구 사이였다”면서 “김 전 대표가 주장한 사실이 거의 맞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매니저 일을 시작했을 때 근로계약서도 쓰지 않았고 4대보험도 제공되지 않는 등 처우가 매우 열악했다”며 김 대표 주장에 힘을 실었다.
신현준 측은 “큰 충격을 받았고, 나 역시 서운하거나 힘든 점이 많지만 자세히 밝히지는 않겠다”고 말했다.
또 전 매니저와 허물없이 친한 사이였다며 “풀지 못한 응어리나 불만이 있었다면 직접 만나서 대화를 가질 수 있었는데 아쉽다”며 “김 대표는 매니저이기 전에 스무살때부터 알고 지낸 동갑내기 친구였다. 얼마나 격식 없이 지냈겠느냐”고 설명했다.
이 가운데 김씨와 신현준의 관계를 오랫동안 지켜본 이관용 HJ필름 현 대표는 스포츠조선에 “전 매니저 주장은 다 거짓”이라며 “김 대표는 13년이 아니라 8~9년간 일했고 신현준과 연락을 하지 않고 지낸지 6~7년이 넘은 사람이다. 갑자기 이런 말도 안되는 주장을 하는 게 당황스럽다”고 말했다.
또 “갑자기 이제와서야 이런 거짓 주장을 하는 것이 이해가 가지 않는다. 그분에게 사기를 피해를 봤다는 업계 관계자가 한 두명이 아닌 걸로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