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살의 연애史…김강훈 "연애가 지치고 힘들었다"

  • 등록 2020-05-04 오전 8:16:57

    수정 2020-05-04 오전 8:16:57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배우 김강훈(12)이 파란만장한 연애사를 털어놨다.

지난 3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이상민이 김강훈에게 연애 상담을 해주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상민은 김강훈에게 “최근 여자친구와 헤어졌다고 들었다”고 하자 “헤어진 지 좀 됐어요. 거의 한 9개월 사귀었는데 헤어졌다. 뭔가 연애가 지치고 힘들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이상민은 “헤어지고 나니 일주일이 제일 힘들지 않니?”라고 물었고 김강훈은 “저는 그냥 힘든 것보단 헤어지고 뭔가 죄책감이 들었다. 미안함이 있는 것 같다”고 털어놔 궁금증을 안겼다.

이후 이상민과 김강훈은 단골 떡볶이집으로 향했다. 특히 김강훈은 “맨날 친구들이랑 놀고 나면 여기 와서 먹었다”라며 “전 여자친구랑 많이 오기도 했다. 자주 왔었다”고 했다.

이상민은 김강훈에게 “왜 헤어졌냐”고 묻자 “오해가 쌓여서 헤어지게 됐다”고 말했다.

김강훈은 “처음에는 몰랐던 친구였다. 4학년 때 같은 반이 됐는데 그 친구가 반장이었다. 반장이 멋있어 보이고 점점 좋아졌다. 짝사랑한 지 한 달쯤 됐을 때 친구랑 메신저를 주고받다가 오늘 고백할까라고 물어봤다”라며 “돌림판으로 결정해서 결국 그날 고백을 했다. 그리고 답이 왔는데 ‘나도 너 좋다’고 했다. 너무 좋아서 침대에서 막 뛰고 그랬다. 그런데 그렇게 사귀고 나서 따로 만난 적은 없었다. 뭔가 너무 부끄럽고 자신이 없었다. 늘 친구들과 만났다”고 전했다.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최근 김강훈은 JTBC ‘아는형님’에서 여자친구에게 영상편지를 보냈지만 헤어지고 나서 해당 방송이 나갔다며 미안해하기도.

김강훈은 “두 번 헤어졌다. 첫 번째 헤어진 건 촬영 때문에 잘 만나지 못하니까 뭐해라고 메시지를 보냈는데 놀고 있다고 답하더라 누구랑 노냐고 하니까 남사친 여사친이랑 논다고 하더라”며 “그때까지는 괜찮았는데 계속 놀고 있다고해서 질투가 났다. 그게 첫 번째 헤어진 것”이라고 이별 이유를 공개했다.

이어 그는 “두 번째 헤어진 것은 저도 잘못하긴 했다. 친구들과 놀기로 했는데 여자친구도 부르라고 하는 거다. 그래서 불렀는데 다른 애들이랑 노느라 못 온다고 하더라”며 “그래서 그 친구들도 다 같이 부르라고 해서 다른 여자아이들과도 놀게 됐다. 그걸 보고 여자친구가 오해를 한 것”이라고 덧붙이며 한숨을 쉬었다.

그러면서 김강훈은 헤어지고 난 후 연락한 적이 있다면서 “잠도 안 오고 심심해서 다같이 있는 단체 카톡방에 ‘안 자는 분’이라고 올렸다. 그런데 다 자고 그 친구만 ‘안 잠’ 이렇게 답이 오더라. 그래서 개인톡에 ‘몇 시에 잘 거냐’고 물었다. 그 친구가 졸릴 때 잔다고 하길래 ‘ㅇㅇ’ 보내고 끝났다”고 하자 이상민은 “너를 기다린 거다!”라고 흥분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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