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이상민이 김강훈에게 연애 상담을 해주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상민은 김강훈에게 “최근 여자친구와 헤어졌다고 들었다”고 하자 “헤어진 지 좀 됐어요. 거의 한 9개월 사귀었는데 헤어졌다. 뭔가 연애가 지치고 힘들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이상민은 “헤어지고 나니 일주일이 제일 힘들지 않니?”라고 물었고 김강훈은 “저는 그냥 힘든 것보단 헤어지고 뭔가 죄책감이 들었다. 미안함이 있는 것 같다”고 털어놔 궁금증을 안겼다.
이상민은 김강훈에게 “왜 헤어졌냐”고 묻자 “오해가 쌓여서 헤어지게 됐다”고 말했다.
김강훈은 “처음에는 몰랐던 친구였다. 4학년 때 같은 반이 됐는데 그 친구가 반장이었다. 반장이 멋있어 보이고 점점 좋아졌다. 짝사랑한 지 한 달쯤 됐을 때 친구랑 메신저를 주고받다가 오늘 고백할까라고 물어봤다”라며 “돌림판으로 결정해서 결국 그날 고백을 했다. 그리고 답이 왔는데 ‘나도 너 좋다’고 했다. 너무 좋아서 침대에서 막 뛰고 그랬다. 그런데 그렇게 사귀고 나서 따로 만난 적은 없었다. 뭔가 너무 부끄럽고 자신이 없었다. 늘 친구들과 만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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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두 번째 헤어진 것은 저도 잘못하긴 했다. 친구들과 놀기로 했는데 여자친구도 부르라고 하는 거다. 그래서 불렀는데 다른 애들이랑 노느라 못 온다고 하더라”며 “그래서 그 친구들도 다 같이 부르라고 해서 다른 여자아이들과도 놀게 됐다. 그걸 보고 여자친구가 오해를 한 것”이라고 덧붙이며 한숨을 쉬었다.
그러면서 김강훈은 헤어지고 난 후 연락한 적이 있다면서 “잠도 안 오고 심심해서 다같이 있는 단체 카톡방에 ‘안 자는 분’이라고 올렸다. 그런데 다 자고 그 친구만 ‘안 잠’ 이렇게 답이 오더라. 그래서 개인톡에 ‘몇 시에 잘 거냐’고 물었다. 그 친구가 졸릴 때 잔다고 하길래 ‘ㅇㅇ’ 보내고 끝났다”고 하자 이상민은 “너를 기다린 거다!”라고 흥분해 웃음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