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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구혜선은 남편 안재현과 소속사 문보미 HB엔터테인먼트 대표가 자신에 대해 험담했다고 폭로했다.
구혜선은 이날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두 사람이 협의 이혼하기로 결정했다’는 내용을 담은 소속사 측의 공식입장을 반박하며 “타인에게 저를 욕한 것을 보고 배신감에 이혼 이야기는 오고 갔으나 아직 사인하고 합의한 상황은 전혀 아니다. 저와는 상의 되지 않은 보도”라고 밝히며 문자 메시지를 공개했다.
공개된 메시지에 따르면, 구혜선은 “오늘 이사님 만나 이야기했는데 당신이 대표님한테 내가 대표님과 당신이 나를 욕한 카톡을 읽은 것. 이로써 부부와 회사와의 신뢰가 훼손됐다는 것에 대하여 이야기 전달했다고 들었어”라며 “회사에서 우리 이혼 문제 처리하는 거 옳지 않은 것 같아”라고 했다.
HB엔터테인먼트는 2006년 설립됐으며 매니지먼트 사업은 물론 드라마, 영화 제작까지 하고 있는 종합 엔터테인먼트사로 현재 최대주주는 지분 49.88%를 보유한 문보미 대표다.
문보미 HB엔터테인먼트 대표는 남다른 스펙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문보미 대표는 미국 줄리아드대 음대 석사, 애리조나 주립대 박사 학위를 가지고 있다. 또한 JTBC 인기 드라마 ‘스카이캐슬’ 제작으로도 이름을 알렸다. SBS ‘별에서 온 그대’ 역시 문보미 대표가 제작에 참여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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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금일 새벽 구혜선 씨의 SNS 게시글과 이를 인용한 기사를 접했고 안재현 씨 및 당사 역시 혼란스러운 상황이다”라면서 “지금까지 서로 간에 진지한 논의를 거쳐 진행된 이혼 합의 과정이 모두 생략된 채, 이혼을 원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올린 부분에 대해서 부득이하게 사생활임에도 이전 과정을 말씀드리는 것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구혜선과 안재현은 2015년 KBS 2TV 드라마 ‘블러드’를 통해 인연을 맺은 뒤 이듬해 5월 결혼했다. 두 사람은 2017년 tvN ‘신혼일기’를 통해 결혼생활을 공개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