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우 "준비 많이 했고, 국민들 응원에 후회없이 뛰었다”

러시아 월드컵 독일 상대로 26개 슈팅 막아내
"독일 상대 후회없는 경기 다짐, 국민들께 감사"
  • 등록 2018-06-28 오전 1:38:28

    수정 2018-06-28 오전 1:38:28

조현우.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의 골키퍼 조현우가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독일의 공세를 완벽하게 틀어막았다.

조현우는 27일(현지시간) 러시아 카잔의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F조 3차전에서 FIFA랭킹 1위이자 전 대회 우승국 독일을 상대로 한골도 허용하지 않으며 한국의 2-0 승리에 힘을 보탰다. 독일은 이날 경기에서 무려 26개의 슈팅을 날렸지만, 조현우의 선방에 막혔다. .

한국은 이날 승리로 한국은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 그리스를 2-0으로 꺾은 이후 8년 만에 승리를 낚았고,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처음으로 월드컵에서 독일을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한국은 승리에도 불구하고 16강 진출에는 아쉽게 실패했다.

한국의 골문을 완벽하게 지켜낸 조현우는 경기 뒤 TV 인터뷰에서 “준비 많이 했고, 국민들을 생각하면서 후회없이 뛰었다”면서 “독일이 세계 1위지만, 주눅 들지 말고 이길 수 있는 경기를 하자고 다짐했다”고 승리 원동력을 밝혔다. 눈가가 촉촉한 상태에서 인터뷰에 나선 조현우는 “이겨서 16강에 올라갈 줄 알았는데 떨어져서 아쉽다”며 “정말 힘들었고 아내에게 고맙다. 그리고 응원해준 대구 시민과 국민들께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낚으며 유종의 미를 거둔 선수들을 대표해선 “포기하지 않고 후회없는 경기를 했다”며 “아시안컵도 남아 있으니 응원해주시면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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