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신과함께=죄와 벌’, ‘강철비’ 포스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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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극장가 최대 성수기로 꼽히는 연말을 맞이했다. 과연 2017년 연말을 화려하게 장식할 주인공은 누구일까.
온라인 조사회사 피앰아이가 설문조사 플랫폼 ‘틸리언’을 통해 20-50대 남녀 5000명에게 이번 주 가장 보고싶은 영화에 대해 질문한 결과, ‘신과함께-죄와 벌’이 21.8%로 1위를 차지했다.
‘강철비’는 20.8%로 ‘신과함께-죄와 벌’과 1% 차이로 2위에 올랐다. 20일에 개봉한 ‘신과함께-죄와 벌’은 예매율 50%(영화진흥위원회 실시간 예매율 기준)를 넘으며 흥행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14일 개봉한 ‘강철비’는 개봉 6일만에 누적관객 200만 명을 동원하며 흥행 질주를 하고 있는 가운데 ‘신과함께-죄와 벌’ 개봉으로 흥행세가 한풀 꺾일지 아니면 함께 흥행세를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3위에는 박종철 고문치사사건을 바탕으로 한 영화 ‘1987(12.4%)’이 꼽혔다. 김윤석, 하정우, 김태리 등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출연하여 눈길을 끈다. 이어 ‘기억의 밤(6.5%)’, ‘위대한 쇼맨(5.7%)’, ‘뽀로로 극장판 공룡섬 대모험(3.6%)’, ‘몬스터 패밀리(3.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영화 ‘신과 함께-죄와 벌’은 저승에 온 망자가 그를 안내하는 저승 삼차사와 함께 49일 동안 7개의 지옥에서 재판을 받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한국 영화 최초로 1편과 2편을 동시 촬영했으며 ‘죄와 벌’은 1편으로 알려졌다. 하정우, 차태현, 주지훈, 김향기 등이 출연해 열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