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승훈(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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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조희찬 기자]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장거리 1인자 이승훈(29)이 올 시즌 첫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에서 2관왕에 오르며 다가오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승훈은 12일(한국시간) 네덜란드 헤이렌베인의 티알프 인도어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17-2018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1차 대회 남자 매스스타트에서 막판 조이 맨티아(미국)를 따돌리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전날 남자팀 추월에서 김민석(평촌고), 정재원(동북고)과 함께 우승한 것을 더해 2관왕에 올랐다.
총 16명의 선수가 레이스에 참가한 가운데 이승훈은 경기 중반까지 체력을 안배했다. 경기 막판 2위로 올라선 이승훈은 2바퀴를 남긴 시점에서 맨티아에게 역전을 허용했으나 서두르지 않았다. 마지막 곡선주로에서 맨티아를 다시 제쳤고 1위로 들어왔다. 함께 출전한 정재원은 3위로 들어와 동메달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