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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는 생존을 위해 스스로 속물이 된 인물이다. 20대 중후반 나이에 치킨집 사장으로, 일찌감치 세상의 순리를 깨달았다. 혈혈단신 고아인 그는 철없이 사는 여자가 세상 살기 가장 편하다고 판단, 타고난 미모와 몸매를 십분 활용한다. 공식 홈페이지의 인물 소개에 따르면 써니는 “누군가의 첫사랑이 되는 것이 세상에서 제일 쉬웠던 여인”이다.
또한 ‘도깨비’는 유인나에게 일종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유인나는 지난 8월 중국판 ‘인현왕후의 남자’로 불리는 중국 후난TV 드라마 ‘상애천사천년 2:달빛 아래의 교환’ 여주인공으로 발탁됐다 돌연 하차 통보를 받았다. 한국의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사드·THAAD) 배치 결정으로 한류 콘텐츠에 대한 중국의 보복으로 해석됐다. 이후 ‘도깨비’ 출연을 결정한 유인나는 ‘상애천사천년2’ 하차에 대해 “자기가 해야 할 역할이 제자리를 찾은 것”이라고 표현했다. ‘돌연 하차’라는 아픔을 딛고 ‘제자리를 찾아갈’ 유인나의 활약이 기대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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