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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교는 중국어권 한류 드라마의 시초로 꼽히는 ‘가을동화’의 여자 주인공이다. 중국에서 현재 영화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다. 왕가위 감독의 ‘일대종사’에서 양조위, 장쯔이 등과 주연으로 호흡을 맞췄다. 중국어권 최대 프로젝트인 오우삼 감독의 ‘태평륜’에도 주연으로 합류해 지난해 칸영화제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도 참석했다.
‘인어아가씨’를 통해 중국 내 한류스타로 등극한 장서희는 2008년 방송된 중국 첫 드라마 ‘경자풍운’ 캐스팅 당시 역대 중국 최고 출연료를 받았다. 이후 로맨틱코미디뿐 아니라 건국기를 담은 사극들에도 출연해 폭발적인 인기를 이어왔다.
추자현은 무명일 때 중국으로 건너가 주연급으로 성장했다는 점에서 다른 한류스타들과 다르다. 추자현은 올 초 방송된 ‘SBS 스페셜’에서 “연기를 해야 하는데 한국에서는 먹고살기 막막했다”고 중국으로 가게 된 이유를 밝혔다. ‘맨 땅에 헤딩’을 한 셈인데 중국 진출 8년 만인 2015년 현재 회당 출연료는 10배가 뛰었다고 했다. 최대 1억원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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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서희는“한국 배우들은 연기가 자연스럽다는 점에서 현지인들의 선호도가 높다. 스태프들 사이에서는 준비성이 좋고 예의가 바르다는 인식이 커지면서 한국 배우들에 대한 호감이 커졌다”고 말했다. 이들의 성과가 중국인들의 한국 여자 스타들에 대한 동경을 기반으로 거둔 게 아니라는 의미다. 뒤이어 중국 진출을 본격화하는 남자 스타들의 성과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