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포비치 감독은 “매우 힘든 시즌이다”면서 “서부컨퍼런스에서만 6~7개 팀들이 우승할 수 있는 전력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가장 두각을 나타내는 팀은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다”고 주장했다. 포포비치 감독은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와 함께 멤피스 그리즐리스도 유력한 우승후보라고 평가했다.
다만 다른 몇몇 팀들도 충분히 우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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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비치 감독은 “센터 티아고 스플리터도 그다지 훌륭한 시즌을 보내지 못하고 있다”며 “던컨이 상당 부분 팀을 이끌었다”고 언급했다.
올 시즌 샌안토니오 스퍼스는 ‘디펜딩 챔피언’의 위용을 과시하지 못하고 있다. 주전 선수들이 잦은 부상에 시달리는 탓에 특유의 조직력이 상실된 상황이다. 샌안토니오의 경기당 평균 득점은 101.0점(리그 13위), 평균 실점은 97.3점(리그 8위)이다. 득실점 마진이 불과 +3.7점밖에 되지 않고 있다. 접전 경기가 많았다는 방증이다.
불안한 경기력을 이어가고 있는 샌안토니오는 30승 18패(62.5%)로 서부 7위에 올라 있다. 3위 휴스턴 로키츠와 승차는 불과 3.0경기 차이지만 서부 팀들의 전력이 상향 평준화 돼 있어 순위 상승에는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포포비치 감독은 던컨이 다음 시즌에도 뛸 것으로 굳게 믿고 있다. 던컨은 올 시즌을 끝으로 팀과 계약이 만료된다. 포포비치 감독의 바람과 달리 ‘팀의 기둥’ 던컨이 올 여름 돌연 은퇴를 선언한다면 샌안토니오는 적지 않은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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