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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2년 1월 포털사이트 다음을 통해 웹툰으로 첫선을 보였을 때가 ‘미생’의 시작이었다. 바둑이 인생의 전부였던 장그래(임시완 분)가 프로입단에 실패한 후 종합무역상사 인턴으로 들어가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미생’. 흔히 인생의 축소판으로 표현됐던 바둑판, 인생의 실패와 성공의 한 수로 비유됐던 바둑알은 ‘직장’으로 자리를 옮겨와서도 그 몫을 충실히 해냈다.
△원작, 100만 부수 판매 돌파
2012년 9월 단행본으로 발간돼 지난해 10월 9권으로 완간된 ‘미생’은 꾸준한 판매 기록을 이어왔다. 완간과 동시에 50만 부 판매 돌파라는 성적을 내기도 했다. 급기야 최근 만화로서 올해 첫 밀리언셀러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드라마가 방송된 후 ‘미생’의 팬들이 다시 원작을 찾은 효과에 ‘미생’을 몰랐던 이들의 원작 구매가 힘을 더한 덕이다.
△드라마, 최고시청률 6% 정점
6화의 시청률이 3.6%로 다소 하락했지만 토요일 안방극장에서 같은 시간대 경쟁하는 작품이 시청률 30%를 넘나드는 KBS2 ‘가족끼리 왜 이래’다. 이점을 감안 하면 이슈몰이에서는 힘을 잃지 않는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는 ‘미생’은 범상치 않은 작품임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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