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황후' 2회 만에 월화 드라마 시청률 경쟁 '독주체제'

  • 등록 2013-10-30 오전 7:42:27

    수정 2013-10-30 오전 8:24:30

MBC ‘기황후’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MBC 월화 사극 ‘기황후’가 2회에서 시청률을 끌어올리며 독주 체제를 갖췄다.

30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9일 방송된 ‘기황후’ 2회는 13.6%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전날인 28일 방송된 첫회의 11.1%보다 2.5%포인트 상승했다.

이날 경쟁작인 SBS ‘수상한 가정부’가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삼성 대 두산의 5차전 생중계로 방송 시간이 1시간 넘게 뒤로 밀렸다. ‘기황후’는 ‘수상한 가정부’와 맞대결을 벌이지는 않았지만 방송 시간이 40분간 겹친 한국시리즈 중계가 12.5%의 시청률을 기록한 것을 감안하면 실제 드라마들끼리 맞붙었을 경우 상승폭은 더 컸을 것으로 분석된다.

‘기황후’는 방송 전 역사왜곡 논란이 있었지만 하지원과 주진모, 지창욱 등 주연 배우들의 안정감 있는 연기력을 앞세워 안방극장에서 빠르게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

같은 시간대 방송된 KBS2 ‘미래의 선택’은 7.4%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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