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탈린 아들 |
27일 방송된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서는 소련 독재자 스탈린과 아들 야코프의 일화가 소개됐다.
스탈린은 첫사랑 스바니제와 결혼해 아들 야코프를 출산했다. 하지만 스바니제는 출산 직후 발진티푸스로 사망하고, 스탈린은 아내와 똑 닮은 야코프를 외가에 맡긴 채 독재자의 길을 걸었다.
10월 혁명 성공 등 분주한 삶을 살던 스탈린은 14년 만에 아들 야코프와 재회했다. 하지만 강인한 스탈린과는 달리 야코프는 유약하고 온순한 성품을 지녔다. 성인이 된 후에도 정치, 사회에는 전혀 관심이 없었던 야코프는 끊임없는 여성과의 스캔들로 스탈린을 실망시켰다.
1941년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 세력은 불가침조약을 깨고 소련을 침공했다. 이때 야코프 또한 임관 한 달 차에 전쟁터로 떠났다. 주변 우려와는 달리 야코프는 용맹하게 싸우며 훌륭한 장교의 모습을 보였다,
스탈린은 당시 독일 침공에 최전방의 자국민들을 방패막이로 삼고 있었다. 알고 보니 겉으로는 거절했지만 아들을 버릴 수 없었던 스탈린은 비밀리에 아들의 구조 비밀작전을 지시했지만 두 번의 시도 모두 실패로 돌아갔던 것.
아들과 맞바꾼 절대권력을 평생 누릴 것만 같았던 스탈린 또한 모스크바 근교 별장에서 쓸쓸히 인생을 살다 10년 뒤인 1953년 죽음을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