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웅-신은정 부부 "입양은 아름다운 동행. 함께하는 것"

제7회 `입양의 날` 맞아 목소리 재능 기부
11일 기념식에 신애라 등과 함께 참석
  • 등록 2012-05-11 오전 8:55:58

    수정 2012-05-11 오전 8:55:58

▲ 박성우-신은정 부부
이데일리신문 | 이 기사는 이데일리신문 2012년 05월 11일자 37면에 게재됐습니다.
[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 “입양이 뭐죠?” “입양은 아름다운 동행이야. 행복하게 함께 하는 것. 지금처럼 끝까지.”(‘입양의 날’ 영상 내레이션 중)

배우 박성웅-신은정 부부가 11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GS타워 1층 아모리스홀에서 열리는 제7회 ‘입양의 날’ 기념식에서 내레이션 기부자로 나섰다. 올해 ‘입양의 날’ 기념식은 ‘입양은 아름다운 동행입니다’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입양은 최근 차인표-신애라 부부가 공개 입양을 하면서 사회적인 반향을 일으켰다. 신은정은 이날 행사에서 ‘동행’의 의미를 자신의 목소리로 알리게 된다. 신은정은 “대한사회복지회 홍보대사 자격으로 ‘입양의 날’을 알리는 데 작은 힘이나마 보태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박성웅-신은정 부부는 올해 초 사회복지법인 대한사회복지회와 ‘해피 프러미스’(Happy Promise) 캠페인 협약식을 맺었다. 시설아동, 입양대상 아동, 미혼 양육가정 아동들을 위한 후원금 모금을 위해 열린 바자회에도 힘을 보탰다.

“아들 돌 때 도움을 주신 분께서 대한사회복지회와 좋은 일을 많이 하고 계신 분이었어요. 마음은 있었지만 선뜻 나서지 못하고 있던 저희를 불러서 좋은 일에 써주신 거죠. 큰 힘은 아니더라도 우리 작은 손길도 쓰임새가 있다는 걸 깨닫게 됐죠.”(박성웅) “솔직히 아들이 먼저 떠올랐어요. 우리 아들은 참 다행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가들에게 미안한 맘이 들었어요.”(신은정)

박성웅-신은정 부부는 이날 기념식에서 배우이자 입양 가정인 신애라, 대한사회복지회 후원회장 배우 이정길, 사진작가 조세현 등 관계자 450여 명과 함께한다. 이날 위탁모를 비롯해 입양 활성화를 위해 이바지한 관계자들 28명이 국민훈장, 대통령표창 등을 수상하게 된다.

“부모가 되어 봐야 어른이 된다고 했고 이제 부모가 되었잖아요. 그 아가들을 품에 안고 보니 아직도 한참 들 여문 저희 마음을 느꼈어요.”(박성웅)

신은정은 입양을 기다리는 아이를 보면서 마치 자기 탓인 양 안쓰러웠다고 털어놨다. 부모 품이 아닌 일시 보호소 침대에 누워 있게 된 것도 속상했다. 신은정은 “가장 아픈 일을 겪었으니 이젠 따뜻한 분들 만나 사랑받는 행복한 일만 남았다는 얘기를 내내 속삭여줬어요”라고 말했다.

박성웅-신은정 부부가 이웃사랑에 나선 계기는 우연이었다. 두 사람은 2007년 드라마 ‘태왕사신기’에 함께 출연한 인연으로 만나 2008년 결혼에 골인했다. 결혼식 할 때 ‘태왕사신기’로 맺어진 팬들이 결혼식을 보러 오시면서 축의금과 선물을 주셨는데 그걸 좋은 일에 쓰는 게 더 의미 있겠다는 생각에 복지재단에 전달하면서 시작됐다.

“입양은 분명히 하늘이 주시는 인연이에요. 입양한 아이와 부모가 묘하게 닮더라고요. 큰 가슴이 생긴다면 언제가 됐든 우리 부부도 입양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하늘에서 인연을 내려주실까요?”(신은정)   “연예인 부부라고 하니 매체에 좋은 것만 알려지네요. 솔직히 저희도 가끔 다퉈요. 하지만 그 과정에서 가족의 가치를 알게 되죠. 이런 행사에 함께 참여하면서 우리 부부를 더 다지고 있는 거죠.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면서 우리도 도움을 받는 거죠.”(박성웅) (사진=마스크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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