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애가 음반 내는 까닭은…

애창 기독교음악 담아 이웃돕기 성금 마련키로
  • 등록 2010-01-07 오전 8:34:51

    수정 2010-01-07 오전 8:34:51

[조선일보 제공] 작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상금왕 신지애(22)가 클럽 대신 마이크를 잡았다. 신지애는 오는 3월 자신의 이름으로 솔로 음반을 낸다. 신지애의 매니지먼트사인 세마 스포츠마케팅은 6일 "신지애가 평소 즐겨 부르는 CCM(Contemporary Christian Music·대중적인 기독교 음악) 12곡을 음반에 담았다"고 밝혔다. 앨범 수록곡 중 1곡은 성악가가 꿈인 남동생 지훈(14)군과 듀엣으로 불렀다.

평소에도 노래 부르기를 즐기는 신지애가 마이크 앞에 선 것이 처음은 아니다. 신지애는 2008시즌을 마치고 가수 이승철의 '안녕이라고 말하지 마'를 리메이크한 디지털 싱글 앨범을 발표했고, 빼어난 가창력으로 음반 업계의 호평을 받았다. 당시 신지애는 "돌아가신 엄마가 제일 좋아하는 노래였다"고 남다른 의미를 소개하기도 했다.

새 음반은 이미 녹음을 마친 상태이며 신지애는 판매 수익금 전액을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신지애는 "주변의 권유로 시작했지만, 팬들에게 색다른 모습으로 다가갈 기회가 될 것 같다. 또한 음반 수익금을 좋은 일에 쓸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음반을 배급할 워너뮤직코리아는 "앨범에 수록된 곡들은 기독교인이 아니더라도 쉽고 편하게 감상할 수 있다. 한국에 이어 일본 등 세계 각지에서 골프팬과 대중의 큰 호응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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