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식객 특집', 호평vs혹평 '엇갈린 평가'

  • 등록 2009-11-08 오전 10:06:08

    수정 2009-11-08 오전 10:06:08

▲ MBC '무한도전'

[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7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의 ‘식객특집’에 호평과 혹평이 엇갈렸다.

일부 시청자들은 “재미있었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린 반면 다른 일부는 “음식재료로 장난친 것 같아 불쾌했다”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날 ‘무한도전’은 여섯 멤버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정형돈, 노홍철, 길이 각각 요리에 도전하는 내용이 방송됐다. 멤버들이 최근 미국 뉴욕에서 외국인들을 상대로 직접 만든 한식을 평가받으며 마무리한 ‘식객’ 프로젝트의 첫회였다.

이날 멤버들은 ‘자신이 먹고 싶은 음식을 VIP에게 대접한다는 생각으로 만들라’는 주문을 받고 요리에 도전했다.

그 중 아귀찜을 메뉴로 택한 길은 아귀 살을 회 뜨듯 발라내는가 하면 ‘담배맛 아귀찜’이라는 정체불명의 요리를 만들어내 혹평의 중심에 섰다. 길에 대해 “음식 갖고 장난하나. 자신의 음식을 망쳤다고 남이 정성스럽게 만든 음식에 소금을 뿌리나” 등의 비난이 쇄도했다.

반면 “길 때문에 재미있었다”, “초짜들이 요리한 것을 두고 음식 갖고 장난쳤다는 비아냥은 솔직히 아닌 것 같다. 초짜 요리사들이 조금씩 발전하면서 좋아지는 모습을 담으려는 첫번째 아니냐” 등 길의 행동을 개의치 않는 시청자들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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