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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꽃보다 남자' 원작 만화 팬들이 '뿔'났다. 원작의 결말이 꿈으로 끝난다는 잘못된 정보가 인터넷을 통해 급격히 확산되고 있기 때문.
KBS 2TV 월화드라마 '꽃보다 남자'가 종영이 가까워지면서 결말에 대해 궁금해하는 시청자들이 최근 부쩍 많아졌다.
이들은 인터넷을 통해 원작 만화, 일본판 드라마, 대만판 드라마와 비교하며 결말에 대한 정보를 활발히 공유하고 있다. 그 과정에서 출처를 알 수 없는 잘못된 정보가 생성됐고 이것이 원작 만화를 이해하는데 혼란을 주고 있다.
원작 만화는 꿈으로 끝나지 않고 경영수업을 받기 위해 츠카사가 뉴욕으로 떠나는 것으로 이야기를 매듭 짓는다. 츠쿠시가 떠나는 츠카사에게 4년 후 멋진 남자가 돼 돌아오면 그때 자신이 행복하게 해주겠다며 기다리겠다는 뜻을 전한다. 즉, 츠쿠시와 츠카사의 만남이 하루 밤의 꿈 이야기로 끝나지 않는 것이다.
제작사 그룹에이트 측 한 관계자는 "이야기의 큰 줄기는 원작에 충실해왔는데 결말은 원작과 다르게 가려고 한다"며 "지금도 결말에 대해 연출자와 작가가 고심하고 또 고심하고 있다"고 밝혔다.
여기에 한국판 드라마는 어떤 차이를 보이며 끝날지 관심이 뜨겁다.
현재 한국판 '꽃보다 남자'는 구준표와 하재경의 러브모드로 구준표와 금잔디 커플이 이뤄지길 바라는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이 극에 달해 있다.
한국판 '꽃보다 남자'는 오는 31일 25회로 종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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