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서니 김, '쉐브론챌린지' 우승이 보인다

  • 등록 2008-12-21 오전 11:10:44

    수정 2008-12-21 오전 11:10:44

[노컷뉴스 제공] 앤서니 김이(23.나이키골프)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스페셜 이벤트인 타이거 우즈 초청대회 '쉐브론챌린지' 3일째 경기에서 단독 선두로 치고 올라갔다.

앤서니 김은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사우전드오크스의 셔우드골프장(파72.7,027야드)에서 계속된 대회 3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쳐 중간합계 8언더파 208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공동 2위로 3라운드를 출발한 앤서니 김은 이날 보기를 1개로 막고 버디를 6개 잡아낸 5타를 줄이는 '데일리베스트' 스코어를 기록하며 순식간에 단독 선두로 나섰다.

전반에 2타를 줄인 앤서니 김은 후반에도 10번과 12번, 14번 홀에서 버디를 잡는 상승세를 이어가 최종 라운드에서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전날까지 앤서니 김과 공동 2위를 달리던 '탱크' 최경주(38, 나이키골프)는 1타를 잃어 중간 합계 2언더파 214타로 공동 7위로 밀려났다.

이틀 연속 선두를 지켰던 짐 퓨릭(38.미국)은 2언더파 70타를 쳐 중간 합계 7언더파 209타로 단독 2위에 이름을 올려 치열한 우승 경쟁을 예고했다.

비제이 싱(피지)도 중간 합계 6언더파 210타로 스티브 스트리커(미국), 카밀로 비예가스(콜롬비아) 등과 함께 공동 3위에 오르면서 우승 경쟁에 가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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