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훈 "싸이는 20개월 동안 출장 중"

  • 등록 2008-06-15 오전 10:30:49

    수정 2008-06-15 오전 10:32:48

▲ 가수 김장훈

[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천사' 김장훈이 공연 중 지난해 12월 재입대한 싸이에 대한 언급으로 눈길을 끌었다.

김장훈은 13일 수원 청소년문화센터에서 소극장 콘서트 '김장훈 원맨쇼'(이하 원맨쇼)를 열고 싸이의 히트곡 '낙원'을 부르기 전 "싸이는 지금 20개월 간 출장 중이다"라고 말해 객석에 웃음꽃을 피웠다.

김장훈과 싸이는 단순히 선후배 사이를 떠나 깊은 우정을 나누고 있는 사이다. 싸이는 입대 전 작사 작곡한 곡을 김장훈에게 선물하기도 했다. 그 노래가 바로 김장훈이 현재 활동하고 있는 싱글 '소나기'다.

콘서트 후반부에서 '소나기'를 부를 때 김장훈은 "싸이가 출장을 다녀온 후 좋은 음악으로 다시 멋지게 활동해줬으며 좋겠다"며 애정 어린 말을 남기기도 했다.

공연 후 대기실에서 만난 김장훈은 "하마터면 '소나기'를 부르다가 눈물이 나올 뻔했다"며 "그 친구(싸이) 생각도 나고 세상 일도 답답하고 해서 나도 모르게 가슴이 먹먹해졌다"고 전했다.

김장훈의 '원맨쇼'는 전주(7월4일~7월6일), 부산(7월18일~7월20일) 등으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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