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 Now!]韓中 미녀스타들의 스타일 대결...'같은 옷 다른 느낌'

  • 등록 2008-05-26 오전 9:12:25

    수정 2008-05-26 오전 11:46:28

▲ 손예진-탕웨이(사진 위), 전도연-매기 큐(사진 아래)의 같은 옷 다른 느낌


[칭다오(중국)=이데일리 SPN 정유미 통신원] 한·중 대표 여자스타들이 우연히 같은 옷을 입고 저마다 다른 매력을 뽐내는 사진들이 인터넷을 통해 전해지며 중국 네티즌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가장 화제가 되고 있는 한·중 스타 비교 사진은 드라마 ‘여름향기’로 중국에 잘 알려진 한류 스타 손예진과 영화 ‘색, 계’로 월드스타 대열에 오른 탕웨이가 똑같이 붉은 문양의 드레스를 입고 있는 모습이다.

손예진이 지난 8일 MBC 수목미니시리즈 '스포트라이트' 제작발표회에서 입었던 단아한 원피스는 탕웨이가 지난해 영국의 한 명품 행사장에서 입었던 옷과 동일하다.

포털사이트 ‘QQ닷컴’은 두 스타의 사진을 다각도로 비교한 후 “중국 전통 국화 풍의 문양이 손예진의 청초한 이미지와 잘 어울린다”고 평가했다.

손예진은 지난해 중국의 패션잡지 표지모델로 등장하면서 입었던 검정 망사스타일 드레스가 홍콩의 인기 가수 손연자(쑨옌즈), 탤런트 온쟁영과 같은 것으로 밝혀져 미녀 삼총사의 비교 사진이 유행처럼 퍼지기도 했다.

한국의 톱스타 김혜수와 이효리가 연말 시상식장에서 입어서 화제가 됐던 이탈리아 명품브랜드 로베르토 카발리의 섹시스타일의 파란색 드레스는 중화권 톱스타 서기(수치)가 칸 영화제에 입고 등장하면서 인기를 증명했다.

중국 패션사이트 ‘태평양여성망’은 “서기가 입었을 때에는 수려한 아름다움을 자랑하던 옷이 이효리가 입으니 요염하고 매혹적인 모습으로, 김혜수에게서는 당당한 매력으로 변신을 거듭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중 영화계를 대표하는 전도연과 매기 큐도 각각 행사장과 시상식장에서 같은 연비취색 실크드레스를 입고 각기 다른 매력을 발산했다. 매기 큐가 섹시한 이미지를 풍기는 반면 전도연은 기품이 느껴진다는 평가가 많았다.

이밖에도 베스트드레서로 손꼽히는 탤런트 김소연은 중국에서 사랑받는 배우 리빙빙과 같은 민소매 드레스를 입은 모습이 공개되는 등 한·중 스타들의 같은 패션을 찾아 매력을 비교하는 일이 중국 팬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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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혜수-이효리-서기의 같은 옷 다른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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