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종, '대조영' 팬사인회 불참 "학력논란 신경 쓰지 않지만 촬영 없어"

  • 등록 2007-08-23 오전 11:28:06

    수정 2007-08-23 오후 7:36:27

▲ KBS 1TV '대조영'의 최수종



[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학력 논란’을 겪은 탤런트 최수종이 23일 오후 강원도 속초에서 진행될 예정인 KBS 1TV 사극 ‘대조영’ 출연진의 팬사인회에 참석하지 않는다.

최수종 소속사 소프트랜드 관계자는 이날 오전 “‘대조영’은 22~24일 속초에서 촬영을 진행하는데 최수종은 22~23일 촬영 스케줄이 없어 집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오늘(23일) 팬사인회에도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대조영’ 제작진이 최수종과 협의 없이 사인회 일정을 잡아 소속사에서 사인회가 있는지도 몰랐다”고 덧붙였다.

최수종은 최근 한 포털사이트 인물정보 학력란에 한국외대 무역학과로 기재돼 있던 것으로 인해 학력논란에 휘말렸다. 이 논란은 소프트랜드가 밝힌 대로 ‘최수종은 한국외대 무역학과에 합격했지만 집안사정으로 등록은 하지 못했다’는 게 사실로 밝혀지면서 일단락됐으나, '대조영'의 팬사인회는 최수종이 이번 논란과 관련해 직접 입장을 밝힐 수 있는 자리라는 점에서 관심을 끌었다.

이 관계자는 “최수종은 그동안 자신의 학력에 대해 거짓말을 한 적이 없었다. 이번 논란도 포털사이트들이 본인 확인 없이 학력을 기재해 벌어진 해프닝으로 대응할 가치가 없었지만 왜곡된 사실이 퍼지지 않도록 입장을 밝힌 것 뿐”이라며 “최수종도 크게 신경 쓰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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