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아 해킹 파문]힐튼 비욘세, 해외스타도 해킹 시달려

힐튼, 에미넴 린제이 로한 등 절친한 동료 스타 전화번호 해킹당해
비욘세, 해킹 무서워 아예 인터넷 사용 안해
  • 등록 2007-06-15 오전 9:30:28

    수정 2007-06-15 오후 3:48:34

▲ 비욘세

[이데일리 SPN 윤경철기자] 국내뿐 아니라 해외 스타들도 해커들의 공격에 시달리기는 마찬가지이다.

대표적인 경우가 힐튼 그룹 상속녀로 미국 사교계의 뉴스 메이커로 꼽히는 패리스 힐튼. 힐튼은 올초 개인 PDA가 해킹을 당해 각종 전화 번호와 사생활이 유출되는 곤욕을 치렀다.

미국의 대중일간지 드러지 리포트은 얼마전 힐튼이 사용하는 T모바일의 웹브라우저 혼합형 휴대전화 ‘사이드킥(SIDEKICK)’의 주소록이 해킹당해 연방수사국(FBI)이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드러지 리포트에 따르면 노출된 전화번호들은 일반 전화번호부에 실리지 않은 특급 비밀번호들로 에미넴, 린제이 로한, 크리스티나 아길레라, 앤디 로딕, 애슐리 심슨, 빅토리아 고티, 빈 디젤, 안나 쿠르니코바 등의 개인 전화번호와 e-메일 주소들이 있었다.

이로인해 스타들은 전화번호를 바꾸느라 한바탕 소동을 겪기도 했다,

특히 이 PDA에는 유명인들의 전화번호 뿐만 아니라 힐튼이 할리우드에서 라스베이거스, 뉴욕을 오가면서 적은 메모, 길안내, 선호하는 항공편 등 날짜별 개인 메모들도 공개돼 충격을 주기도 했다.

해킹의 피해는 힐튼뿐이 아니다. 팝 스타 비욘세 놀즈의 경우는 컴맹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해킹의 위험 때문에 인터넷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

영국 온라인 뉴스 피메일 퍼스트는 최근 놀즈가 인터넷 사용을 하지 않는다고 전하면서 그녀가 정보유출에 극도로 예민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놀즈는 자신의 신용카드 관련 정보가 새나갈까 무서워서 인터넷 쇼핑은 절대 하지 않으며, 블로그나 홈피를 만드는 것도 해킹 위험 때문에 꺼려한다는 전언이다.

이외에도 할리우드 톱스타 니콜 키드먼이 자신의 집에 도청장치가 발견됐다고 밝혀 충격을 줬다.

▲ 패리스 힐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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