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신양의 힘! '쩐의 전쟁' 6회 만에 30% 돌파

  • 등록 2007-06-01 오전 9:05:15

    수정 2007-06-01 오전 9:05:15

▲ SBS '쩐의 전쟁'


[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박신양 이펙트’는 역시 대단했다.
 
박신양의 안방극장 복귀작인 SBS 수목미니시리즈 ‘쩐의 전쟁’(극본 이향희, 연출 장태유)이 6회 만에 시청률 30%를 돌파했다.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쩐의 전쟁’은 5월31일 방송된 6회에서30.5%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또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조사에서도 30.0%의 시청률을 나타냈다.

박신양이 주연을 맡아 2004년 큰 인기를 모은 ‘파리의 연인’이 방송 3회 만에 시청률 30%(AGB닐슨 기준)를 넘은 것과 비교되는 성적이다.
 
처음 복귀할 때만 해도 적지않은 공백 기간에 우려를 나타내는 사람들이 많았지만, 박신양은 초반부터 그런 시각이 단순한 기우에 불과함을 보여주었다.

특히 ‘파리의 연인’에서 재벌 역을 열연했던 박신양은 이번 ‘쩐의 전쟁’에서는 아버지가 사채에 손을 댔다가 집안이 풍비박산 난 뒤 모든 것을 잃고 밑바닥부터 다시 시작하는 금나라 역을 맡아 새로운 변화를 보였다.

방송 초반 쓰레기통을 뒤져 빵조각을 주워 먹는 연기도 마다하지 않더니 이번 5~6회에서는 사채업자의 하수인으로, 돈을 빌려쓴 조직폭력배 중간 보스에게 돈을 받아내기 위해 갖은 고초를 겪는 모습도 보여주며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과거 귀공자에서 180도 바뀐 역할이라고 할 수 있지만 “박신양이 아니었다면 금나라 역을 그만큼 소화하지 못했을 것이다. 연기와 드라마의 내용이 긴장감 있다” 등 ‘쩐의 전쟁’에서 박신양의 연기에 대한 시청자들의 호평도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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