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국-설기현, 나란히 '선발출전'···소속팀 승패 '희비교차'

  • 등록 2007-05-06 오전 11:05:47

    수정 2007-05-06 오전 11:05:47

[노컷뉴스 제공] '라이언킹' 이동국이 경기 종료 직전 교체아웃될 때 까지 사실상 풀타임을 소화하며 소속팀 미들즈브러의 승리에 기여했다. '스나이퍼' 설기현은 풀타임을 뛰었지만 레딩의 패배로 빛이 바랐다.

이동국은 5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영국 위건 JJB스타디움에서 열린 위건과의 2006~2007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 경기에 선발출전해 후반 인저리타임까지 뛰며 팀의 승리를 도왔다. 미들스브러의 마크 비두카는 전반 28분 선제골을 기록하며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이동국은 위건전에서 비두카와 함께 투톱으로 출전하며 지난 3월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의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 경기 이후 50 여일 만에 선발출전의 기회를 잡았다.

이동국은 전반 27분 미드필드 오른쪽 돌파를 시도하다 위건 수비수 레이튼 베인스의 경고를 유도했다.

이동국이 얻어낸 프리킥 상황에서 스튜어트 다우닝의 킥을 이어받은 비두카가 문전에서 왼발 발리슛으로 골을 터뜨렸다. 이동국이 팀의 결승골에 기여한 셈이었다.

전반 중반 이후 상대 수비수 뒷공간을 파고드는 활발한 움직임을 수차례 시도한 이동국은 후반 8분 미드필드 왼쪽서 또 다른 상대팀 수비수 라이언 테일러의 경고를 이끌어 내기도 했다. 이동국은 후반 인저리타임때 종아리 근육쪽에 통증을 호소해 아담 존슨과 교체됐다.

이날 경기에서 인저리타임을 포함해 91분간 활약한 이동국은 프리미어리그 진출 이후 한경기 최다 출전 시간을 기록했다.

설기현(28)은 풀타임을 소화하며 최근 5경기 연속출전(4경기 선발)을 이어갔다. 그러나 레딩은 리그 최약체 왓포드와의 홈경기에서 0-2로 패했다.

설기현은 오른쪽 미드필드로 선발 출전해 전후반을 모두 소화했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다. 후반 30분 한파례 왼발 슛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혀 골맛은 보지 못했다.

레딩은 슛팅 7개를 골문으로 날리고, 14개의 코너킥을 기록하는 등 경기의 주도권을 잡았으나 골을 득점에는 실패했다. 레딩은 후반 15분 댄 시투에게 실점한 뒤 후반 40분 말론 킹에게 헤딩골을 허용하며 패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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