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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시즌1 때는 공개를 하고 어워즈 캠페인을 했었기 때문에 홍보를 이렇게 대대적으로 하진 않았다. 근데 시즌2 때는 각 나라의 랜드마크에서 이벤트를 하지 않았나. 경험해보지 못한 홍보 스케일이다 보니까 어안이 벙벙하고 믿겨지지가 않는다”며 “한국 콘텐츠로 이렇게까지 비용을 투입한다는 점에서 넷플릭스에도 고맙다. 시즌3가 마무리를 잘해야겠다는 생각도 든다”고 덧붙였다.
‘오징어 게임2’는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이정재 분)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 분)의 치열한 대결,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진짜 게임을 담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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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글로벌 콘텐츠로 성공했다는 것도 좋지만 결국 인간의 선함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자 하는 이 작품의 메시지가 많은 분들에게 잘 알려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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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안 좋은 선례를 만들고 싶지 않았다. ‘너네 성공했다고 이래?’ ‘그때 이정재 씨가 이렇게 해서 이런 피해가 생긴다’는 소리를 정말 듣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제가 요구한 건 ‘서로 아무런 불편함이 없는 상태에서만 계약을 해줬으면 좋겠다’ 그거 딱 하나였다”고 해명하면서도 출연료에 대한 말을 아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오징어 게임’이지만 이정재에겐 인생작이고 인생 캐릭터가 됐다. 이정재는 “전 세계적으로 이렇게 성공하는 건 어려움을 넘어서 또 다른 기운이 있지 않나 싶을 정도로 쉽지 않다. 당연히 인생 캐릭터고 인생 작품이다. 너무 감사한 일이다. 한국 콘텐츠가 ‘오징어 게임’ 이후로 계속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이정재는 미국 LA에서 열리는 제82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참석을 위해 3일 출국했다. ‘오징어 게임2’는 공개 전임에도 이례적으로 작품상 후보에 올라 주목을 받았다. 이정재는 “‘오징어 게임2’ 배우 대표로 제가 가게 됐다. 저는 먼발치에서 어떤 분들이 오셨나 눈여겨보고 오겠다”며 웃어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