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포항스틸러스가 ‘코리아컵 영웅’ 김종우와 동행을 이어간다.
| 사진=포항스틸러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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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은 2일 김종우와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2015년 K리그에 데뷔한 김종우는 수원삼성, 수원FC, 광주FC 등을 거친 뒤 2023년부터 포항 유니폼을 입었다. 입단 포부로 ‘포항의 왕’이 되겠다고 밝혔던 김종우는 중원의 한 축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김종우는 코리아컵에 강했다. 2023 대한축구협회(FA)컵(현 코리아컵) 결승에서 역전 결승 골로 포항의 우승을 이끌었다. 대회 최우수선수(MVP)도 그의 몫이었다. 지난해 2024 코리아컵 결승에서도 동점 골과 역전 골을 도우며 포항의 2연패에 힘을 보탰다.
김종우는 “포항에서 K리그 우승을 한번 하고 싶어서 재계약을 선택했다”라며 “지난해 선수들과 감독님을 믿고 따라서 좋은 결과가 나왔는데 올해도 마음 맞는 선수들과 축구할 수 있어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종우는 “지난해 코리아컵 결승전 때 많은 팬이 와주셔서 너무 놀랐고 힘이 됐다”라며 “올해 홈 경기도 많이 찾아주시면 더 재밌는 축구 보여드리게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