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준, 리그 2호 골로 팀 패배 위기서 구해... 팀은 무승부

세르베트전에서 리그 2호 골 터뜨려
1-2로 끌려가던 후반 9분 동점 골
그라스호퍼는 2-2로 비기며 연패 위기 벗어나
  • 등록 2024-09-22 오전 8:43:10

    수정 2024-09-22 오전 8:43:10

사진=그라스호퍼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스위스 무대에서 뛰는 이영준(그라스호퍼 클럽 취리히)이 리그 2호 골을 터뜨렸다.

그라스호퍼는 22일(한국시간) 스위스 취리히의 슈타디온 레치그룬트에서 열린 2024~25 스위스 슈퍼리그 7라운드 안방 경기에서 세르베트와 2-2로 비겼다.

리그 연패 위기를 넘긴 그라스호퍼(승점 5)는 12개 팀 중 8위에 자리했다.

그라스호퍼는 산뜻하게 출발했다. 전반 23분 매슈 새니에르의 헤더 선제골로 앞서갔다. 하지만 전반전에 역전을 허용했다. 전반 34분 역습 상황에서 테레크 쿠테사에게 동점 골을 내줬다. 추가시간에는 미미드우스만 심바콜리에게 역전 골까지 얻어맞으며 분위기가 급변했다.

그라스호퍼를 역전패 위기에서 구한 건 이영준이었다. 후반 9분 측면에서 올라온 공을 상대 수비수가 머리로 걷어냈다. 팀 동료가 재차 슈팅한 게 상대 육탄 방어에 막혀 흘렀고 문전에 있던 이영준이 밀어 넣으며 동점 골을 터뜨렸다.

이영준의 시즌 2호 골. 지난달 25일 데뷔전서 42초 만에 데뷔골을 넣은 지 약 한 달 만에 득점을 추가했다.

경기 후 축구 통계 전문 매체 ‘풋몹’에 따르면 이영준은 풀타임을 소화하며 1골, 슈팅 6회, 패스 성공률 54%, 긴 패스 정확도 100%(2/2), 지상 경합 승률 33%(3/9), 공중볼 경합 승률 47%(8/17)를 기록했다. 평점 7.5점으로 팀 내 4번째로 높았다. 또 다른 매체 ‘소파 스코어’는 이영준에게 평점 8.0점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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