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 혼합복식 신유빈-임종훈, 만리장성에 막혀 결승행 실패[파리올림픽]

  • 등록 2024-07-30 오전 1:43:35

    수정 2024-07-30 오전 1:43:35

한국 탁구대표팀 혼합복식 신유빈-임종훈 조.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올림픽 금메달에 도전했던 탁구 혼합복식 신유빈(대한항공)-임종훈(한국거래소)이 만리장성의 벽에 막혀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세계 랭킹 2위 임종훈-신유빈 조는 30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 4에서 열린 파리올림픽 탁구 혼합복식 준결승전에서 세계 1위 왕추친-쑨잉사 조(중국)에 세트스코어 2-4(11-6 7-11 11-9 5-11 7-11 9-11)로 패했다.

결승 진출이 무산된 임종훈-신유빈 조는 30일 오후 8시 30분 웡춘팅-두호이켐 조(4위·홍콩)와 동메달 결정전을 치른다. 동메달 결정전에서 이기면 한국 탁구는 2012년 런던 대회 남자 단체전 은메달 이후 12년 만에 올림픽 메달을 수확한다.

한국 탁구대표팀에서 가장 기대를 걸었던 임종훈-신유빈 조였기에 아쉬움도 클 수밖에 없었다. 더구나 3세트까지는 2-1로 앞서다가 역전패했기에 더 미련이 남았다.

임종훈-신유빈 조는 이번 대회 전까지 왕추친-쑨잉사와 네 번 만나 모두 졌다. 다섯 번째 대결에선 승리를 노렸지만 역시 중국 탁구의 위력은 대단했다.

그래도 잘 싸웠다. 임종훈-신유빈 조는 1세트를 먼저 따내면서 기분좋게 출발했다. 이어 2세트를 내주기는 했지만 3세트를 11-9로 이기고 세트스코어 2-1로 다시 앞서나갔다.

하지만 4세트부터 경기 주도권은 중국쪽으로 넘어갔다. 4세트를 5-11로 맥없이 내준데 이어 5세트도 7-11로 패했다. 5-3으로 앞서다 잇따라 범실이 나오면서 추월당한게 뼈아팠다.

6세트도 1-4로 뒤지다 4-4 동점을 만들며 끝까지 물고 늘어졌다. 하지만 9-9에서 왕추친의 공격이 점수로 연결된데 이어 임종훈의 범실까지 더해져 경기가 마무리됐다.

앞서 열린 또다른 준결승전에선 북한의 리정식-김금용 조가 홍콩의 웡춘팅-두호이켐 조(4위)를 세트스코어 4-3(11-3 10-12 3-11 11-9 11-9 9-11 11-6)으로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이래 8년 만에 하계 올림픽에 돌아온 북한은 이로써 이번 대회 첫 메달을 예약했다.

북한은 2021년에 열린 도쿄 올림픽에 코로나19를 이유로 선수를 보내지 않아 국제올림픽위원회(IOC)로부터 징계를 받았다. 그 결과 2022년까지 각종 국제대회에 출전하지 못하다 이번 파리올림픽을 통해 올림픽 무대에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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