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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이하 ‘나혼산’)에서는 내면의 자신과 마주한 전현무가 서순라길에서 에너지를 충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전현무는 마음 진단을 받아보기 위해 정신건강의학과 의사에게 상담을 받았다. 그는 성격 구조 검사 문진표를 작성하며 자신의 마음속 목소리에 오랜만에 귀를 기울였다. 의사는 “제가 본 분 중 (검사 결과가) 제일 독특하게 나왔다”라며 “인정 추구와 자기희생 성향이 있으며, 동시에 불신이 존재한다”라고 분석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전현무는 “내가 능력이 있어야 쓰지 않나. 사람을 아예 안 믿는다. 내 능력을 믿는 거다”라고 털어놨다. 또 전현무는 “언젠가 촬영이 취소돼서 3~4일을 쉰 적이 있다. 너무 불안했다. ‘이래도 되나?’ 싶고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안이 있었다“라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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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예능 MC 반열에 오르는 것”이라는 꿈을 이룬 전현무는 ”만족감은 있다“면서도 ”떨어지는 건 관계없다. 언젠가 정점에서 내려가는 건 당연한 일이다. 내가 나태해서 준비를 안 해서 생기는 급전직하가 싫은 것“이라고 고백했다.
상담을 마치고 전현무는 곧장 ‘MZ월드’로 최근 떠오른 서순라길로 향했다. 서순라길에서 환영해 주는 시민들의 반응에 금세 희열을 느끼는 전현무의 모습이 웃음을 안겼다. 전현무는 “저의 정체성대로 사는 게 오답은 아니었다. 지금 내가 잘 살고 있구나를 알게 된 소중한 하루였다”라며 앞으로 펼칠 ‘트민남’의 활약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나혼산’의 가구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7.3%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전국 시청률은 6.6%를 기록했다. 최고의 1분은 전현무가 MZ 핫플레이스인 서순라길을 찾아가는 장면으로, 전현무가 홀가분한 마음으로 드렌드를 좇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분당 시청률은 8.7%까지 치솟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