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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7일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기획 강영선/연출 김명엽 황윤상)는 슈퍼주니어 김희철, 이특, 예성, 은혁이 출연하는 ‘슈주, 안싸우면 다행이야’ 특집으로 꾸며진다.
자칭 ‘우주 대스타’에서 ‘우주 철딱서니’로 등극한 김희철이 오랜만에 ‘라스’를 찾는다. 그는 4년 전 ‘라스’ 출연에서 값진 것을 얻었다면서 당시 게스트로 함께한 프로게이머 페이커와 인연을 맺었다는 사실을 언급했다. 이어 “오늘은 얻는 게 없다”라며 아쉬워하더니 은혁을 가리키며 “저 친구는 SM이 아니다”라고 선을 긋는 등 시작부터 거침없는 토크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아는 형님’ MC 10년 차 김희철은 ‘라스와 ‘아형’의 차이점을 분석했다. 그는 “’아형’은 모두가 반말을 하니까 게스트들이 편하게 생각한다”, “’아형’은 게스트에 따라 세트를 바꿔준다”, “’아형’은 검증을 통해 핫한 사람만 섭외한다” 등 ‘아형’의 장점을 늘어놨다. 이어 ‘라스’의 장점으로 라이징스타의 발굴을 언급했는데, 이야기를 유심히 듣던 김구라는 “너튜브니?”라고 발끈해 그 이유를 궁금케 한다.
그는 막내 규현이 안테나로 가더니 변했다면서 “차에서 은혁이랑 이야기하다 은혁이가 ‘희철이 형도 안테나에 갔으면 잘 어울렸을까?’ 했는데 (규현이가) 1초도 안 돼서 ‘희철이 형은 안테나랑 완전 안 맞아. 우리 회사에서도 희철이 형 감당 못 한다’라고 하더라”라며 서운해했다. 그러면서 “’라스’ 만나고 규현이 거대해졌다. ‘라스’ 덕에 팔자 핀 건 사실”이라며 규현이 예능인으로 잘된 데는 ‘라스’의 기여도가 높음을 강조하기도 했다고.
김희철은 또 슈주가 예전만 못하다고 느끼는 이유에 대해 과거엔 멤버들이 자주 싸웠는데, 이제는 싸울 일이 별로 없어 에피소드가 고갈됐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내년 슈퍼주니어 데뷔 20주년 때 ‘라스’에서 불러주면 “멤버들과 파이팅해서 싸움 에피소드를 만들겠다”라고 약속해 웃음을 안겼다.
또한 넘사벽 비주얼로 만인의 사랑과 부러움을 한 몸에 받았던 김희철의 당장 지워버리고 싶은 흑역사가 공개됐다. 김희철은 몸서리치며 “토할 것 같아”라고 고통을 호소해 무슨 사연인지 더욱 궁금케 했다.
‘라디오스타’는 오는 27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