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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는 26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얀의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F조 태국과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이로써 2승 1무 승점 7을 기록한 사우디는 F조 1위가 됐다. 사우디는 E조 2위인 한국과 16강에서 맞붙는다.
한국과 사우디의 16강전은 21일 오전 1시 알라얀의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은 2022 카타르 월드컵 당시 한국이 조별리그 3경기를 모두 치른 장소라 한국에게 익숙하다.
한국과 사우디는 통산 18차례 맞대결을 벌였다. 5승 7무 6패로 한국이 열세다. 하지만 사우디에게 마지막으로 당한 패배는 2005년 8월 독일월드컵 최종예선전(0-1)이었다. 이후 5차례 맞대결에선 한국이 2승 3무로 우세하다.
1승 2무 승점 5를 기록한 태국은 F조 2위로 16강에 합류했다. 16강에선 B조 2위 우즈베키스탄과 맞붙는다.
사우디아라비아는 경기 내내 태국을 일방적으로 몰아붙었다. 전반 12분 페널티킥 기회를 잡았지만 압둘라 라디프(알샤밥)가 페널티킥을 실축해 득점에 실패했다.
이후 사우디는 계속해서 파상 공세를 이어갔지만 태국 수비진의 육탄방어와 태국 골키퍼 사라농 아누인의 선방에 막혀 끝내 득점에 실패했다.
사우디와 태국 모두 한 차례씩 상대 골망을 갈랐지만 모두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아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26일 알압둘라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조별리그 F조 최종전에서 오만과 키르기스스탄이 1-1로 비기는 순간 인도네시아는 환호성을 질렀다. F조 3위 오만의 승점이 2에 그치면서 인도네시아가 16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극적으로 16강행을 일궈낸 인도네시아는 오는 28일 호주를 상대로 16강전을 치른다. 각 조 3위 가운데 B조 3위 시리아(1승 1무 1패 승점4), C조 3위 팔레스타인(1승 1무 1패 승점4), E조 3위 요르단(1승 1무 1패 승점4)이 인도네시아와 함께 16강 행운을 잡았다.
반면 승점 2에 그친 A조 3위 중국과 F조 3위 오만은 탈락의 쓴맛을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