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밤 방송된 러브라인 추리게임 채널A ‘하트시그널4’에선 마지막 여행의 둘째 날을 보내는 입주자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여덟 입주자들은 지난밤 나눈 대화의 여파로 평소보다 무거운 분위기 속 아침 식사를 했다. 전날 김지영과의 시간을 갖길 원했던 신민규는 결국 유이수에게 데이트를 제안, 방으로 돌아와 착잡한 모습을 보였다. 고민 끝에 김지영을 붙잡은 신민규는 “어젯밤엔 지영이랑 오늘 나가고 싶다고 생각했었다. 우리가 끝까지 얘기를 다 해보진 못한 거 같아서 올라가면 그래도 한 번 얘기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고, 이에 김지영이 흔쾌히 응하며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변화할지 궁금증을 더했다.
김지민은 이후신과 바다로 함께 향하는 길에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며 마음의 방향을 오픈했다. 이후신은 “첫 데이트 때부터 계속 너였다. 근데 지영이랑 화방 데이트한 날 너무 재밌었다. 그러면서 조금씩 내가 지영이 쪽으로 감정의 선이 변했던 것 같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에 김지민은 “오빠랑 데이트하면서 자상하고 재밌고 같이 있으면 유순한 모습을 보고 그때부터 확 오빠한테 마음이 갔었던 것 같다”고 이후신을 향한 마음을 전했다.
첫날에 이어 또 한 번 데이트를 하게 된 신민규와 유이수는 어색한 분위기 속 해수욕장으로 향했다. “이수를 제일 많이 신경 쓰는 것 같다”고 은근하게 마음을 드러낸 신민규를 시작으로 두 사람은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유이수가 “원래는 지영 언니랑 나가려고 하지 않았냐”고 묻자 신민규는 “여덟 명 같이 있는데 그런 선택을 해야 하는 자리가 눈치 보이고 힘들었다. 근데 이수랑 여수에서 시간을 못 보내면 나중에 되게 후회할 것 같다는 생각이 갑자기 들더라”라고 솔직한 한마디를 남겼다. 이를 지켜본 윤종신은 “민규가 이성에게 한 이야기 중에서 가장 고백에 가까운 말이다”라며 놀라움을 표했다.
이날 러브라인 추리가 개인전으로 이뤄지면서 이틀 연속 주어진 데이트 시간을 통해 입주자들의 마음에 변동이 있을지 예측단의 의견도 엇갈렸다. 이주미가 한겨레, 김지민이 이후신, 유이수와 김지영이 신민규, 신민규가 유이수, 유지원과 한겨레가 김지영, 이후신이 김지민을 선택하면서 이후신과 김지영의 노선이 이들의 희비를 결정지으며, 김총기와 김이나가 원석 획득에 성공했다.
마음의 결정을 내려야 하는 순간이 점점 다가오며 8인의 러브라인이 어떻게 그려질지 궁금증이 더해지는 가운데, ‘하트시그널4’는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 50분 채널A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