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상' 이하나 "2022년, 하염없이 참 많이 울어"[2022 KBS 연기대상]

  • 등록 2023-01-01 오전 12:50:14

    수정 2023-01-01 오전 12:50:14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배우 이하나와 박지영이 31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2022 KBS 연기대상’에서 장편 드라마 부문 여자 우수상을 받았다.

‘삼남매가 용감하게’ 김태주 역의 이하나는 “불철주야 일해주시는 스태프분들과 시청자분들에게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사실 2022년에 참 많이 울었다. 개인적으로 힘든 일이 있었다”고 고백하면서 “그런 와중에 가장 잘한 일은 예배당에 나가서 하염없이 눈물을 흘린 일이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하나는 “그때 정말 감사한 분이 좋은 말씀을 해주셨다. 이 순간, 홀로 외로운 시간을 보내고 계신 분들께 ‘고난은 결국엔 지나가는 것이며 잘 견뎌냈을 때 그 고통 모두를 능가하고도 남을 영원한 영광이 찾아올 것’이라는 말인데 꼭 공유하고 싶었다”면서 “2023년 꼭 승리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함께 상을 받은 ‘현재는 아름다워’ 진수정 역의 박지영은 “주말 드라마는 이제 하나의 장르가 된 것 같다. 온가족이 함게 시청할 수 있고, 세대를 아우르는 배우들이 각자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장르라는 생각”이라고 했다. 이어 그는 “오랫동안 연기하면서 다양한 작품에서 다양한 캐릭터를 연기했다. 앞으로도 새로운 캐릭터를 연기하는 걸 두려워하지 않는 배우가 될 것”이라고 다짐했다.

‘2022 KBS 연기대상’은 미니시리즈, 일일드라마, 주말드라마, 단막극(드라마 스페셜) 등 올해 KBS 1TV와 2TV에서 방송한 작품들을 아우르는 시상식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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